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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리포트] ④ "프리미엄 시장 열린다"…정부·기업 손잡고 상생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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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업계 국산콩 사용 비중 8%대 초반에 머물러
건국유업-농진청, 직접 개발한 서리태 두유 출시
전략작물 제품개발 지원사업…국산콩 산업 지원
전통 장류 업체 맥꾸룸 "한국 발효식품 알릴 것"

콩 수급을 둘러싼 오해와 불신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생산 기반 확충과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산콩 재배 확대, 전략작물 지원, 수매·비축 강화, 기업 협력 모델 발굴까지 정책 효과가 현장에서 가시화되는 흐름도 뚜렷하다. <뉴스핌>은 콩 공급 논란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국내·외 사례를 통해 국산콩 산업이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되는 과정을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콩리포트

① "콩 대란이라고?"…정부, 수입콩 안정 공급으로 혼선 차단
② 농식품부 정책 성과…전문가 "품질 강화·수요 확대 병행돼야"
③ 오사카 두부 명가에서 본 '국산콩의 힘'… 일본의 전략은(르포)
④ "프리미엄 시장 열린다"…정부·기업 손잡고 상생 모델 구축 
⑤ 한국 된장으로 미슐랭 3스타…국산콩 두부젤라또 '열풍'(르포)

[세종=뉴스핌] 이정아 김기랑 기자 = 국산콩을 활용한 식품들이 프리미엄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두유와 음료류에 이어 간장과 된장 등 장류까지 국산 원료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 늘면서다.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이 맞물리며 국산콩을 둘러싼 시장 구조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현장에서는 국산콩 기반 제품이 가격 경쟁을 넘어 '왜 이 원료를 썼는지 설명이 되는 상품'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프리미엄화되는 콩 시장…맥꾸룸 "외국서 된장 등 발표식품 매력적으로 받아들여"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산콩은 그동안 수입 대두에 비해 높은 가격 탓에 가공식품 원료로 쓰이는 비중이 제한적이었다. 농식품부가 추산한 장류업계의 국산콩 사용 비중은 8%대 초반에 머물러 있으며, 두유와 음료류를 포함한 가공식품 전반에서도 수입콩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국산콩 패키지화 지원사업 '비건요거트 소이포유'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12.17 plum@newspim.com

다만 최근 들어 시장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산 원료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가격만 놓고 보면 국산콩은 여전히 불리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는 말이 나온다. 원산지와 제조 방식, 브랜드 스토리가 함께 평가되면서 국산 원료 자체가 차별화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산콩 기반 제품군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두유에 집중됐던 활용 범위는 간장과 콩기름, 단백질 파우더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매일유업은 국산 검은콩을 활용한 콩함량 99.9% 고단백 두유를 개발 중이고, 건국유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서리태 품종 '청자 5호'를 자사 농장에서 직접 재배해 서리태 두유를 출시할 계획이다. 발효콩 가공품과 양조간장, 단백질 파우더 등 국산콩을 활용한 신제품도 연내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 장류 시장에서도 국산콩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장류는 메주를 기반으로 한 한국 식문화의 핵심 품목으로, 원료의 국산화는 곧 품질과 신뢰도로 직결된다. 전통 장류 업체 맥꾸룸은 이런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맥꾸룸은 간장과 된장 등 전 제품에 국산콩을 사용하고 있다.

권해나 맥꾸룸 홍보실장은 "회사 이름 자체가 '한국의 맥을 이어가는 꾸러미'라는 뜻인데, 수입콩을 쓰는 건 브랜드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수입산을 써서 가격을 몇 푼 낮추는 건 오히려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에서는 불리하지만 시장 반응은 다르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통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애초에 구매 의도가 분명한 경우가 많다"며 "한국 장을 먹고 싶어 찾는 소비자에게는 국산 원료 자체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고 했다. 맥꾸룸의 주요 수출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로, 전체 수출 물량의 70~80%를 차지한다.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 홍콩, 영국 등으로도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맥꾸룸의 맥된장. [사진=한국맥꾸룸] 2025.12.17 plum@newspim.com

맥꾸룸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약 56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수출 비중은 8% 안팎이다. 수출액은 연간 약 5억원 수준이다. 권 실장은 "현지에서는 교민이나 주재원 수요가 중심이지만, 체험 행사와 시식을 통해 외국인 소비자 반응도 확인하고 있다"며 "간장과 된장 같은 발효식품을 의외로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농식품부, 전략작물 제품개발 지원사업…국산콩 활용 기업 21곳

이 같은 시장 변화의 배경에는 정부 정책 방향 전환이 있다. 농식품부는 밀과 콩, 가루쌀을 전략작물로 지정하고,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쌀 수급 불균형 완화와 식량자급률 제고라는 구조적 과제를 산업 정책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농식품부는 올해 '전략작물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식품기업 60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국산콩을 활용한 기업은 21곳이다.

전략작물 활용계획과 판매·유통 역량, 사업성을 종합 평가해 참여 기업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업체에는 국산 원료를 활용한 시제품 생산과 포장, 소비자 평가, 홍보까지 신제품 개발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관련 예산은 2023년 40억원에서 지난해 84억원, 올해는 99억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원료 공급과 판로 지원도 병행된다. 농식품부는 전략작물 가공식품이 연내 출시되면 대형마트와 홈쇼핑 등 주요 유통채널과 협업해 공동 판촉을 진행하고,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전략작물 가공식품 판매몰'을 개설해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국산 원료 사용이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국산콩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 경우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류를 포함한 대부분 품목에서 국산 원료 사용 비중이 아직 낮은 만큼, 프리미엄 시장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국산콩을 활용한 프리미엄 시장 형성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략작물 제품개발 지원사업은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식품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다.

권 실장은 "기업이 국산콩을 꾸준히 사용해야 생산도 늘고 품질 투자도 가능해진다"며 "정부 정책과 현장의 선택이 함께 가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산콩이 프리미엄 시장을 여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가격과 공급, 가치 경쟁력을 함께 키워야 한다는 게 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

국산콩 패키지화 지원사업 온니소이 '더진한서리태두유'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12.17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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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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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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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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