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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민간 고용 지표 약세에 금리 인하 기대↑...일제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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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근접
ADP 민간 고용 지난달 3만2000건 감소
전문가 "연준 금리 인하 안 하면 결과 좋지 않을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은 내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계속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44포인트(0.86%) 전진한 4만7882.90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35포인트(0.30%) 상승한 6849.7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 10월 28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6890.89에 근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42포인트(0.17%) 오른 2만3454.09로 집계됐다.

이날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 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달 민간 고용이 3만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민간 고용 감소 폭이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민간 고용이 1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지표는 지난 10월부터 역사상 최장기인 43일간 지속한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중지)으로 주요 공식 통계 공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배경으로 강세장을 의미하는 황소상 모형이 보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2.04 mj72284@newspim.com

글로벌트 인베스트먼츠의 키스 뷰캐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 참여자들 처지에서는 연준이 몇 주 전 보여줬던 매파적 톤을 누그러뜨릴 만한 근거를 갖게 될 것이고 우리가 익숙한 지표 발표 일정이 실시간으로 재가동되면서 실망스럽고 약해지는 노동 지표로 좀 더 비둘기파적 입장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뷰캐넌 매니저는 "그것이 오늘 시장이 분명히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이고 앞으로 쏟아질 데이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 같은 톤이 이어질지, 그리고 시장이 이를 같은 방식으로 계속 받아들일지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ADP 지표와 공식 고용 통계의 차이가 컸다는 점에 주목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새뮤얼 톰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공식 지표와의 상관관계가 너무 약해서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우리 모형은 11월 민간 일자리(고용)가 7만5000명에서 10만 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후 수정과 벤치마킹을 거치면 최종적으로는 약 2만5000명 증가와 부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공급 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지난달 52.4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 기대치 52.1을 웃돈 수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가리킨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확률을 89.0%로 반영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은 만큼 내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시장이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서튜이티의 스콧 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람들은 노동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수치는 나올 대로 나오게 될 것이고, 그것이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다음 주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웰치 CIO는 이어 "시장은 연준에 달려 있기 때문에 만약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따라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주장해 왔다.

업종별로는 0.32% 내린 유틸리티와 0.42% 밀린 기술업을 제외한 S&P500 9개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금융업은 1.27% 올랐으며 산업재는 0.95% 상승했다.

특징주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판매 목표치를 낮췄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50% 하락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월마트의 주가는 이날 1.81% 오른 114.45달러에 마치면서 미국 기업 중 12번째로 시가총액 9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4.08% 오르면서 매그니피센트7(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중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오픈AI를 알파벳 역시 1.21% 상승했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1.10% 하락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83% 하락한 16.12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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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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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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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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