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체코전 패배로 세계선수권 결선 리그를 승점 없이 마쳤다.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제27회 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메인 라운드 4조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에 28-32로 졌다. 조별리그 2패를 안고 결선 리그에 올라온 한국은 이날 패배로 5전 전패(0점)를 기록하며 조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체코는 이날 승리로 1승 4패(승점 2)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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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7일(현지시간) 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체코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IHF SNS] |
전체 32개국 중 한국의 최종 순위는 8일 열리는 3조 경기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23위권이 유력하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3년 22위에 이어 이번에도 하위권에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메인 라운드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채 대회를 마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팀은 8일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본 뒤 대회를 마무리한다.
전반 9분까지 5-6으로 버티던 한국은 이후 연속 실점으로 6-12까지 뒤졌다. 하지만 김보은의 득점을 시작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한국은 4골을 연달아 넣으며 점수를 좁혔고 우빛나와 이원정의 득점이 이어지며 전반은 15-15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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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7일(현지시간) 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체코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IHF SNS] |
후반 초반까지 흐름은 대등했다. 이연경·우빛나·전지연이 골을 더하며 22-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결정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체코의 연속 득점에 대응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막판 2골씩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지며 28-32로 경기를 마쳤다.
이연경이 8골, 우빛나가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박새영(13세이브)과 정진희(3세이브)가 합계 16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후반 고비를 넘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