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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수능 이후 '물 건너 불수능'…난이도 조절 실패에 'DJ, 매우 유감' 사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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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수능 이후 해마다 '물–불' 오락가락…평가원 난이도 관리 시스템 도마에
교육부 "'1등급 3%' 영어 출제 전 과정 면밀 조사"…조사방식·인사조치 등 쟁점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 끝에 교육부가 출제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팔을 걷어부치면서 역대 수능 난이도에 관심이 쏠린다. 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수능 난이도는 해마다 '물-불'을 오가는 양상이었는데, 과거에는 전년도에 60명가량이었던 만점자가 '0명'이 되는 극단적인 난이도 조절로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8일 교육계에서는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이 상대평가인 국어·수학의 1등급 비율(4%)보다도 낮게 나오면서 평가원의 난이도 관리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실패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이번 수능에서는 국어와 수학도 만만치 않았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2025학년도(139점)보다 대폭 올랐다.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2025학년도(140점)와 비슷하게 형성됐다. 일반적으로 140점 이상이면 시험이 어려웠다고 본다.

그 결과 2025학년도에도 11명의 만점자가 나왔으나 수능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2026학년도 만점자는 5명으로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난이도를 살펴보면 두 해에 한 번 꼴로 '불수능'이 찾아오고 있다. 2025학년도 수능은 평이했지만 직전해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2026학년보다 높은 150점, 148점으로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힌다. 

2000년대 초반 수능에서는 극단적인 난이도 조절로 대통령 사과까지 이어진 전례가 있다. 당시 정부는 사교육을 줄이고 학교 수업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했지만 2001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자가 66명이나 나오는 이례적인 '물수능'이 되자 난이도 재조정에 나섰다.​

문제는 이듬해였다. 2002학년도 수능은 난이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만점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역대급 불수능'으로 기록됐다. 시험 도중 고사장을 뛰쳐나가거나 시험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수험생 사례도 속출했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쉽게 출제한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었다가 충격을 받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생각할 때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며 사실상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임에도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해 '불영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약 19% 안팎으로 절대평가 전환 이후 최고치에 가까운 '물 모평'이었다는 점과 대비되면서 같은 해 안에서 난이도가 '물–불'로 극단적으로 오락가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는 "영어가 절대평가임에도 난도가 높아 체감 부담이 컸다는 현장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출제 전 과정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평가원이 국무총리실 산하라는 점을 들어 교육부가 어떤 법적·행정적 틀로 평가원을 조사할 수 있는지, 평가원 교육부 이관 및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 논의와 맞물려 이번 조사가 평가원장 경질 등 인사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 등이 쟁점이다. 

교육부는 수능이 교육부가 평가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사안인 만큼 위탁 범위 안에서 출제·검토 전 과정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조사 방식과 범위, 과거 유사 사례에서의 책임 규명, 인사 조치 가능성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이날 중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hyeng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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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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