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기관인 유럽집행위원회(EC)는 현지시간 9일 글로벌 식품회사 마스(Mars)의 미국 스낵 제조업체 켈라노바(옛 켈로그)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마스는 프링글스(Pringles) 브랜드로 유명한 켈라노바(종목코드 : K)를 3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스낵업계 최대 인수합병(M&A)으로 꼽히는 이번 거래로 마스는 M&M, 스니커스, 고양이 사료 위스카스, 프링글스, 폽 타츠(Pop-Tarts), 치즈이츠(Cheez-Its), 켈로그 시리얼(Kellogg's cereal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EC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해당 거래가 유럽 시장에서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EC는 두 기업이 유럽 일부 지역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으로 통합시 소매업체와 가격 협상에서 가격을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소비자들이 M&M, 폽 타츠 파스트리같은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아 합병 후에도 마스의 지배력이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C 승인으로 합병을 위한 규제 걸림돌은 모두 사라졌다. 마스는 11일 규제 절차가 종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스의 글로벌 부문 대표인 앤드류 클락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로 소비자의 선택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유 브랜드가 6개에서 9개로 늘어나고 브랜드 별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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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 마켓에 진열된 스낵 프링글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12.09 kongsikpar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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