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은지(18) 9단이 마침내 세계 무대의 최고봉에 섰다. '바둑 여제'로 군림해온 최정(29) 9단을 극적으로 꺾고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 |
| 세계 첫 타이틀을 차지한 김은지 9단. [사진= 한국기원] |
김은지 9단은 9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최정 9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승 1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00만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최종 3국에서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한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김은지 9단은 12월 한국 여자 랭킹에서도 최정 9단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