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평화나비는 10일 강원 동해시 동해문화예술회관 앞 동해평화의소녀상에서 건립 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 |
|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일하 회장을 비롯한 초록라이온스클럽, 동해YWCA, 동해시여성단체협의회회원 등이 동해평화의소녀상 건립 6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2025.12.10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행사는 전통놀이마당예술단의 모듬북 공연과 반딧불플룻앙상블의 플룻 연주로 시작됐다. 김일하 동해평화나비 회장과 초록라이온스, 동해시여성단체협의회, 동해YWCA 등 60여 명의 시민과 봉사단체 회원이 참석해 역사와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동해평화의소녀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70일간 1만2500여 명이 참여해 71일 만에 완성된 동해시 1호 공공조형물이다.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연대 의식으로 여성 인권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였으며, 평화와 인권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시민단체와 예술단, 여성 단체 간 네트워크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일하 회장은 "6년 전 소녀상 건립 당시를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동해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훼손된 역사와 무너진 여성 인권을 바로 세우는 역사적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척 등 인근 지역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확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
|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일하 회장이 동해평화의소녀상에 겨울옷을 입히고 있다. 2025.12.10 onemoregive@newspim.com |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전쟁과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세워졌다. 2011년 12월 14일 일본 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된 이후 전국과 세계 각지로 확산되며 여성 인권과 평화 운동의 상징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해평화나비가 주최하고 지역 시민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여성 인권과 역사 인식 제고, 지역사회 연대 강화에 중점을 둔 뜻깊은 자리였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