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뉴질랜드 쿠뮤 필름 스튜디오와 영화·영상 산업 발전과 2000억원 이상의 전주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피터 유 쿠뮤 필름 스튜디오 대표가 전날 전주시장실을 방문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영화·영상 산업 발전 및 전주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전주시는 쿠뮤 필름 스튜디오가 전주에 아시아 제2 스튜디오를 건립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부지 확보,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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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유 쿠뮤 필름 스튜디오 대표(우)가 우범기 전주시장과 영화·영상 산업 발전 및 전주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전주시]2025.12.11 lbs0964@newspim.com |
쿠뮤 필름 스튜디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에 위치한 대규모 영화 제작 시설로, 약 27만1074㎡(8만2000평) 규모에 세계 최고 수준의 촬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이 선호하는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쿠뮤 필름 스튜디오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2 스튜디오 건립과 음향·조명·소품 등 관련 업체 유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쿠뮤 필름 스튜디오는 지난해 10월 전주에 한국법인을 설립해 투자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해 10월 영화·영상산업 비전을 발표하며, 제2 스튜디오 부지 조성,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 개선, 산업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영화·영상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쿠뮤 필름 스튜디오가 전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피터 유 쿠뮤 필름 스튜디오 대표는 "전주시는 영화·영상산업을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닌 미래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보여줬다"며 "쿠뮤 필름 스튜디오는 전주시의 추진력을 신뢰하며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쿠뮤 필름 스튜디오가 2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지속 노력하는 데 감사하며, 제2 스튜디오 건립은 전주가 영화·영상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