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연령 없는 무장애 관광환경 구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충북에서 유일하며 시는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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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우암어린이회관. [사진=청주시] 2025.12.11 baek3413@newspim.com |
이 사업은 청주랜드(우암어린이회관)와 청주동물원 일원에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된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 계층을 포함해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 방법과 이동 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2년에도 청주동물원을 열린 관광지로 조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신설된 '열린 관광지 플러스' 유형에 선정되어 기존 열린 관광지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시는 '모두를 위한 랜드, 누구에게나 열린 동물원'을 주제로 이색 경험 제공과 특화 열린 관광, 책임 관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청주랜드에는 공공형 실외 놀이터에 무장애 데크와 목재 점자 놀이 공간을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청주동물원에는 청각만으로 100% 즐길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존 동물 추모 공간을 리모델링해 교육적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은 이달 중 관계 기관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내년 초 본격 추진된다. 설계부터 현장 공사, 준공까지 2026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숙 청주시 관광과장은 "오감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중심 관광 공간 조성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과 외부 관광객, 관광 취약 계층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