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배우 조진웅에 대한 업계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종사자이자 조진웅 폭행·폭언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온라인 카페에 '조진웅이 서둘러 은퇴 선언한 이유'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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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은퇴한 배우 조진웅. alwaysame@newspim.com |
그는 "영화 '대장 김창수' 회식 자리에서 조연배우 정모씨한테 연기력으로 시비 걸다 주먹다짐 및 난장까지 가서 매니저가 집으로 피신시키고 당시 조진웅 회사 대표가 정씨에게 사과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술만 마시면 영화계 동료들하고 매번 트러블 나고 분위기 망치는 배우로 소문이 자자했다. 송모씨, 곽모씨도 마찬가지로 안 좋은 언행이 쌓이고 쌓여 영화계 캐스팅 기피 대상이었는데, 이번에 과거사 제대로 터지고 골로 갔다"고 했다.
A씨는 "시그널2는 전작이 워낙 사랑 받아서 캐스팅 된 거지, 최근 조진웅 이미지가 업계에서 너무 안 좋게 박혀 있어서 일이 안 들어온 지 꽤 됐다. 그래서 이 인간이 생각해 낸 묘수가 '좌파 코인'이고 정치다. 그곳에서 지원받고 '빽' 얻어서 가려다가 이 꼴이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짜 술자리에 만나면 이런 진상 또 없다. 근엄하고 젠틀하게 시작하다 개 되는데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른다. 그냥 딱 수준이 보인다"고 했다.
지난 5일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진웅은 학창시절 일명 '일진'으로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했고,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고등학교 2학때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재판을 받았다. 성인이 된 후 무명배우로 생활할 당시,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으며 만취상태로 운전해 면허 취소 처분을 당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웅은 본명이 아닌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이며, 고교 시절 범죄를 지우기 위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조진웅은 지난 6일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나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실망을 준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지난 과오에 관해 내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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