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속사 통해 "배우의 길에 마침표 찍겠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배우 조진웅이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6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진웅은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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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배우 조진웅이 6일 저녁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6 oks34@newspim.com |
조진웅은 이어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언론은 조진웅이 고교시절 성폭행,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진웅은 학창시절 일명 '일진'으로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했고,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고등학교 2학때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재판을 받았다. 성인이 된 후 무명배우로 생활할 당시,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으며 만취상태로 운전해 면허 취소 처분을 당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웅은 본명이 아닌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이며, 고교 시절 범죄를 지우기 위해 이같은 선택을 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성폭행을 제외한 미성년 시절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5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