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과거 소년범 이력이 알려져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이순신 장군에 빗댄 포스터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조진웅과 이순신의 이미지를 결합한 포스터가 빠르게 퍼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포스터에는 '조진웅이 이순신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안중근 의사를 연상시키는 손바닥 이미지가 사용됐으며, "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더불어 사는 삶, 제2의 인생 보장하라"는 문구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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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We are Woong' 포스터. [사진=온라인 캡처]2025.12.10 moonddo00@newspim.com |
해당 포스터가 알려지자 누리꾼글 사이에서는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말이 듣고 싶다", "충격적이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모욕"이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에서는 "풍자인지 조롱인지 헷갈린다", "이순신과 안중근의 의미를 알고 이런 이미지를 쓴 것인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앞서 조진웅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성인이 된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조진웅은 "미성년 시절 잘못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력과 관련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조진웅은 지난 6일,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내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과거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배우로서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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