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오종원 기자 = 충남 천안에서 층간소음을 이유로 위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양민준(47)의 신상이 공개됐다.
충남경찰청은 11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통해 양민준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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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경찰청에 공개된 양민준 신상정보. [사진=충남경찰청] 2025.12.11 jongwon3454@newspim.com |
양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32분쯤 천안시 서북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윗집 이웃 주민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흉기에 찔린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했고, 관리사무소 문은 안에서 잠겼다.
이에 양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이곳으로 돌진해 문을 부순 뒤 A씨에게 다가가 재차 흉기를 휘둘렀다. 양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끝내 숨졌다.
당시 A씨의 집에서는 냉난방 분배기 교체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사전에 안내 방송까지 나갔으나 소음에 격분한 양씨가 흉기를 들고 위층으로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112신고가 최근 두차례 접수됐을 만큼 이들은 평소에도 크고 작은 층간소음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양씨의 신상은 충남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해 1월 9일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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