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지하층에서 구조물에 깔린 채 발견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1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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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돼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12.11 bless4ya@newspim.com |
이로 인해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다른 작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으나 구조물에 깔린 상태라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생존 반응은 확인되지 않는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인원은 총 97명으로 파악됐으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과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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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소방 관계자가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11 bless4ya@newspim.com |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워이다. 당초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회의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고광완 행정부시장, 김준영 시민안전실장, 김이강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