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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송영길 前 보좌관 항소심 결심…'이정근 녹취록'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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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30일 오후 2시 선고
'이재명 파기환송심' 담당 재판부가 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 경선 캠프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 보좌관 박용수 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12일 진행됐다. 쟁점은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녹취록'의 증거능력이 인정될지 여부다.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이날 오후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30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1심에서 박씨는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받고 구속됐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 따라 9240만원의 추징도 명령받았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다만 1심 재판부는 일명 '민주당 돈 봉투 살포'에 대해서는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통화녹음에 대한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날 검찰은 원심 판결은 유지하되, 이정근 녹취록에 대한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이 파기돼 유죄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장은 본인 의사대로 휴대전화를 제출했다는 취지다.

검찰 측은 "이정근은 지난 2022년 10월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한 후 수사부터 재판 과정까지 단 한 번도 (강요에 의한 제출이었다는 등) 문제 삼거나 (휴대전화 전자정보를 전부 제출했다는) 본인 의사를 번복한 적이 없다"라며 "당사자가 임의로 전부 제출한 게 맞다고 하는데, 피고인과 같은 제3자가 임의제출 증거가 부적법하다고 주장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반면 박씨 측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해 증거 능력이 없고, 이를 기초로 획득한 진술도 증거능력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장이 검찰에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했다 해도, 수사 대상과 관련이 있는 정보만 추출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날 박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이번 사건이 불거지고 제 삶을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됐다. 늘 칼날 위에 선 것 같은 긴장감으로 살아가려고 했어도, 철두철미하게 대비하지 못 한 부분을 반성하는 시간으로 삼았다"라면서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 깊이 선처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박씨는 2021년 5월 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대표를 민주당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총 6750만원의 돈봉투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불법 자금의 출처는 '사업가 김모 씨'라고 본다.

즉 6000만원에 달하는 불법 정치자금이 사업가 김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이다.

이때 윤 전 의원은 박씨로부터 2021년 4월 27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 등에서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든 봉투 20개를 뿌렸다는 혐의를 받는다.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서울지역 상황실장 이모 씨에게 50만원을 주고, 다른 상황실장에게 700만원의 콜센터 운영비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박씨를 통해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민주당 전현직 의원의 항소심은 오는 18일 열린다.

한편 해당 재판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을 심리하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 6월 헌법 제84조(대통령 불소추특권)에 따라 사건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았다. 이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은 지난 5월 1일 원심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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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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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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