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수원 분양가가 12억 원 시대를 열면서, 좋은 상품을 가성비 있게 소비하는 '체리슈머'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실수요자들에게 집값 부담은 여전히 큰 고민이다. 특히 신규 아파트일수록 분양가와 실거래가가 빠르게 상승하며 실수요자들의 체감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수도권 전반에서 신축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가격 격차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수원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최근 몇 년간 정비 사업, 신규 분양 지연, 공급 감소 등이 맞물리며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졌고, 그만큼 가격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실수요층 사이에서는 괜찮은 가격대의 새 아파트를 찾기가 점점 더 어렵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다.
실제로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확인해 보니, 수원시에서 전용 84㎡가 평균 7억 737만 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새 아파트일수록 실거래가는 더 높았다. 2015년 이후 입주한 아파트의 같은 면적 평균 실거래가는 8억 7809만 원, 2020년 이후로 5년이 채 안 된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9억 2159만 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으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목마름은 여전하다. 9월 청약을 받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국평(전용 84㎡) 분양가가 12억 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 393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5644건이 접수되어 평균 14.3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 당수1지구에 공급되는 '엘리프 한신더휴 수원'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용 74㎡의 경우 6억 52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전용 84㎡는 6억 8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단지는 입지도 좋다. 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호매실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인근 당수1·2지구 및 호매실지구를 중심으로 약 3만 3000세대 규모의 신(新)주거벨트가 조성되고 있다. 수원 서부권의 새로운 도시축을 형성하는 핵심 입지로, 향후 '서수원 새 도시의 중심'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현재는 1호선 수원역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연장선(호매실역, 2029년 개통 예정)과 GTX-C 노선(예정) 등 다수의 광역교통망이 추진 중이다. 금곡 IC와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 서수원 IC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앞에는 당수천 수변공원(예정)과 당수공원(예정)이 자리하며, 인근에는 칠보산 등 자연환경이 풍부하다. 또한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예정)를 포함해 수원제일중(이전 예정), 칠보중·고, 금곡동 학원가 등도 가깝다.
한편, '엘리프 한신더휴 수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74~120㎡, C3 블록 452가구, D3 블록 697가구 총 11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계룡건설과 한신공영, 신흥건설이 함께 맡는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C3 블록 2027년 12월, D3 블록 2028년 4월 예정이다.
'엘리프 한신더휴 수원'은 12월 16일 무순위 청약 접수, 19일 당첨자 발표, 27일 정당 계약이 예정되어 있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