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신월동 최초의 광역철도망인 '대장홍대선'이 15일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부천시 대장지구와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0.1km의 노선으로, 총사업비 2조1287억 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이 노선은 약 6년간의 공사를 거쳐 2031년 개통될 예정이다.

신월동은 서울 서남권에서 철도 접근성이 낮은 지역으로, 도시철도 정차역이 없었다. 이번 사업으로 신월동 화곡로입구 인근에 새로운 정거장이 들어서게 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신월동 주민은 도보로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홍대입구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든다. 특히 이 노선은 2·5·9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GTX-B와의 환승이 가능해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동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장홍대선이 국가 철도망에 반영된 지 10년 만에 착공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신월동 첫 지하철역 탄생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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