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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중고차] 거래는 주춤, 가격은 엇갈렸다…지금 사면 유리한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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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그랜저 IG · 레이 · 카니발 KA4 · 아우디 A6

매달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흐름을 진단하고, AI 분석을 통해 '지금 사면 좋은 차'를 추천하는 월간 리포트입니다.

케이카에 올라온 2020년식 기아 레이 중고차 매물. [사진=케이카]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지난달 중고차 시장이 급격한 거래 감소 국면에서 벗어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거래량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급락세는 멈췄지만,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은 한층 더 '선별적'으로 바뀌고 있다.

1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1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7만636대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10월 큰 폭의 감소 이후 거래량이 사실상 보합세를 보이며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감소해 시장 전반의 회복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량이 정체된 가운데, '어떤 차를 고르느냐'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11월의 특징이다. 실제로 엔카닷컴 분석에 따르면 국산 디젤 중고차 가운데 카니발과 팰리세이드 등 대형 RV·SUV는 최근 시세가 연속 상승하며 실수요 중심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가족 단위 이동과 레저 수요가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국산 승용차 시장에서는 기아 모닝(TA)이 3343대로 1위를 유지했고, 쉐보레 스파크(3082대), 현대 그랜저 HG(2815대)가 뒤를 이었다. 경차와 중대형 세단이 동시에 상위권을 차지하며 '유지비 절감'과 '차급 만족도'를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심리가 이어졌다.

모닝과 스파크는 500만~700만 원대 매물이 풍부해 초보 운전자와 세컨드카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엔카닷컴에서도 해당 가격대 경차의 검색·문의 비중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체감 수요 역시 견조한 흐름이다.

중대형 세단인 그랜저 HG 역시 법인·관용 출신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신차 가격 인상과 대기 기간 장기화로 인해 중고 대형 세단에 대한 대안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입차 시장도 구조적 변화는 크지 않았다. 벤츠 E클래스(5세대)가 1607대로 1위를 지켰고, BMW 5시리즈(7세대·986대), 5시리즈(6세대·798대)가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세단 중심의 수요 구조가 11월에도 유지됐다.

다만 엔카닷컴 시세 흐름을 보면 일부 독일 중대형 세단은 매물 증가와 함께 가격 조정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거래가 줄어든 국면에서 '가격 메리트가 생긴 차종'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친환경차 흐름은 더욱 뚜렷해졌다. 전기차 거래량은 5105대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2% 늘었다. 하이브리드 역시 전년 대비 18.4% 증가하며 중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중 확대가 이어졌다. 반면 경유차는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지만, 엔카닷컴 시세 기준으로는 카니발·팰리세이드 등 특정 디젤 RV는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는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국산차의 경우 기아(4만2781대)와 현대(4만1009대)가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제네시스는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하며 고급 브랜드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차는 벤츠(6019대)와 BMW(5970대)가 시장을 주도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여전히 중고차 시장의 중심을 이뤘고, 20~30대 거래 비중은 감소했다. 고금리와 보험료 부담 속에서 젊은층은 구매를 미루는 반면, 중장년층은 실수요 중심으로 '검증된 차종'을 선택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 AI추천 – 이번 달, 이런 차가 '기회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거래량·시세 추이와 엔카닷컴의 가격·수요 동향을 종합 분석해 AI(챗GPT)가 선별한 '가성비 유망 차종' 4종을 소개한다. 본 AI추천은 ▲거래량 변화 ▲시세 조정폭 ▲향후 수요 유지 가능성을 기준으로, 단기 조정 국면에서 가격 대비 가치가 부각된 모델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 그랜저 IG(2017~2019년식): 거래 상위권을 유지하며 중형 세단 수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엔카 시세 기준으로도 가격이 안정 구간에 진입해 '급락 리스크'가 낮다.

기아 레이(1세대, 2018~2020년식): 공급 증가로 가격 부담이 낮아졌지만, 엔카 검색량은 유지되고 있다. 도심형 실수요가 뚜렷한 경차로 저점 매수 구간에 가깝다.

기아 카니발(KA4): 카이즈유 거래 상위권 유지와 함께 엔카닷컴 시세에서도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 거래가 줄어든 국면에서도 실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리는 대표 모델이다.

아우디 A6(8세대): 수입 중대형 세단 가운데 가격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엔카 기준 동급 독일 세단 대비 시세 메리트가 확대되며 '가성비 수입차'로 부각되고 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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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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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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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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