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에이피알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3년 연속 참가하며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K-뷰티테크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
19일 에이피알은 한국시간 기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성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베네시안 캠퍼스 내 '라이프스타일(Lifestyle)'관에 메디큐브 단독 부스를 마련하며, 그간 운영했던 부스 중 최대 규모로 공간을 구성한다. 지난해 CES에서 투자자와 바이어, 뷰티·유통·마케팅 업계 관계자, 일반 관람객 등 약 1200여 명이 부스를 찾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체험·상담 공간을 구분해 보다 집중도 높은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제품 체험은 물론 구체적인 글로벌 사업 협력 논의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장품과 디바이스의 결합을 통해 진일보한 K-뷰티테크 기술을 강조한다. 미국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비롯해 글로벌 출시를 앞둔 '부스터 진동 클렌저 헤드', '부스터 브이 롤러 헤드'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헤드를 교체해 사용하는 결합형 디바이스 라인업은 다양한 스킨케어 기능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에이피알의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전시 요소로 주목된다.
메디큐브 화장품 라인업도 함께 전시돼 뷰티 디바이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부각한다. 제로모공패드 등 스킨패드류를 비롯해 랩핑 마스크, 고영양 캡슐 크림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들이 소개된다. 랩핑 마스크와 캡슐 크림은 SNS를 중심으로 챌린지 콘텐츠가 확산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일반 관람객의 체험 수요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세럼류와 디바이스 병용에 따른 사용 시너지 역시 주요 메시지로 제시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CES 2026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력과 제품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 K-뷰티테크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발판으로 투자자와 바이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본격화해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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