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한국관광고등학교가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2025년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발표회'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돼 국가보훈부 장관상을 받았다.
21일 평택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한국관광고등학교가 2023년부터 참여한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는 한국전쟁의 역사와 유엔군 참전의 의미를 계승하고 참전국의 미래세대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수업교류와 상호 방문교류 등을 지원하는 국가보훈부 사업이다.
한국관광고는 올해 미국·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필리핀 등 참전국과의 공동수업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광고는 학생들이 단순히 역사를 지식으로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감사와 평화의 가치를 실천으로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필리핀과는 상호 방문교류를 추진해 성과를 높이고 참전과 지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공식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이날 성과발표회에 참석한 곽보민 학생은 "필리핀 방문 당시 참전용사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순간 교과서 속 한국전쟁의 역사가 현재 자신의 삶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기성 교장은 "학생들이 참전국 미래세대와의 교류를 통해 역사를 잊지 않고 감사를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자유와 민주주의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기억시키고 평화와 연대를 실천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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