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참여자 80% MZ세대…글감 첨부 게시글 77% 증가
개인 취향 한눈에 보는 '마이 블로그 리포트'도 제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올해 블로그에 쌓인 주요 데이터와 트렌드를 종합한 '2025 블로그 리포트'를 지난 19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블로그 이용자들이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도록 블로그 리포트를 발간해왔으며, 올해 리포트는 서비스 전반의 트렌드를 분석한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와 개인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이 블로그 리포트'로 구성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블로그에는 총 3억3천만 개의 게시글이 발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기록이 쌓였다. 블로그 순방문자 수는 4천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1분마다 약 600개의 새로운 기록이 생성되는 등 대부분의 이용자가 블로그를 통해 관심사와 트렌드를 탐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간 이웃 연결도 활발해 올해 새롭게 맺어진 이웃 수는 1억4천만 건에 달했고, 하루 평균 40만 건의 새로운 이웃 관계가 형성됐다.

네이버는 올해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을 슬로건으로 블로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지난 7월에는 영화·책·음악 등 동일한 주제를 중심으로 게시글을 연속 탐색할 수 있는 '글감 피드'를 도입했으며, 올해 9월에는 이웃 관계와 관심사, 활동 이력을 기반으로 한 AI 개인화 추천을 강화한 새로운 '블로그 홈'을 선보였다.
특히 다양한 글감을 활용해 취향을 기록하는 '왓츠인마이블로그' 챌린지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챌린지 참여자의 80%가 10·20·30대 이용자로,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세분화해 기록하는 사용성이 두드러졌다. 글감이 첨부된 게시글 수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약 7천만 개를 기록했으며, 인기 글감 카테고리는 음악, 책, 영화 순으로 집계됐다.
블로그 리포트에서는 AI 분석을 통해 2025년 블로그 인기 주제와 연령대별 관심사, 월별 이슈 키워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검색탭과 추천탭에서 주목받은 '올해의 블로거' 정보도 제공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용자 개인의 기록과 취향을 요약한 '2025 마이 블로그 리포트'도 공개했다. 이용자는 한 해 동안 자신이 많이 작성하거나 찾아본 주제, 자주 첨부한 글감, 블로그 글 작성 스타일과 자주 사용하는 단어, 블로그 이용 시간대와 계절 등 맞춤형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오는 31일까지 마이 블로그 리포트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리포트를 확인한 뒤 블로그에 글을 발행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 OGQ 스티커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인생네컷 촬영권, 블로그 굿즈 등을 증정한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올해 블로그에 3억 3천만 개라는 큰 규모의 기록이 쌓일 수 있었던 것은 블로거들의 사랑에 힘입어 오랜 시간 지속해온 네이버 블로그의 대세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 블로그가 나만의 색깔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표현하는 공간이자,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는 커뮤니티로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