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도시철도 강서선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7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이후 세 차례 도전 끝에 예타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예타 신청 보류와 민자적격성 미통과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에코델타시티(EDC) 트램 등 광역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올해 11월 강서선 EDC 구간 사업비 분담(안) 1050억 원 규모의 세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서 노면전차(트램)로 변경,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강서선은 대저역(3호선)에서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명지오션시티까지 이어지는 21.1km 노선으로 정거장 25곳, 차량기지 3곳이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7252억 원으로 도시철도 3호선과 부산김해경전철, 하단~녹산선 등 5개 노선과 환승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예타 대응 및 기본계획 수립비 10억 원을 반영했다.
박형준 시장은 "남북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강서선은 우리시 순환철도망의 서부산축을 완성하고 15분도시 부산을 위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도시철도 강서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해 차질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