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업사이클링으로 재탄생시키는 제천시 청풍면 옛 청풍교의 공식 명칭을 '청풍호 바람달정원'으로 확정했다.
충북도는 청풍 지역의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반영하면서 도민과 관광객에게 친숙한 이름 선정을 위해 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전국에서 총 56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접수된 제안은 전문가 심사와 내부 검토를 거쳐 종합 평가됐고, '청풍호 바람달정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 이름은 '바람'과 '달'의 자연 이미지를 결합해 청풍호반의 수려한 경관과 정원의 감성적 풍경을 시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바람이 스치고 달빛이 머무는 호수 위 다리 정원이라는 공간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며, '청풍명월'의 지역 이미지를 우리말 서정어로 품격 있게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공모전에 창의적이고 애정 어린 아이디어를 보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명칭은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정서적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이름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풍교 정원화 사업을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는 2012년 청풍대교 완공 후 사용이 중단된 옛 청풍교(총 길이 315m, 폭 10m)를 대상으로 '청풍명월'의 의미와 형상을 반영한 조경·조형 요소를 도입하는 정원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 조성 공사를 통해 충북 대표 문화·관광 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