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전망] 지속되는 美 관세 파고...미래 투자 이어가며 허리띠 졸라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 관세에도 투자 지속…현대차그룹, 긴축 경영 시동
관세 비용 6조원 부담 속 '선별 투자·재무 관리' 강화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차그룹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상수로 굳어지는 국면에서 '투자와 긴축'을 동시에 밀어붙이는 이중 전략에 나설 전망이다.

관세 부담을 감내하며 미래 경쟁력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내년 경영의 무게추는 확장보다 재무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고율 관세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현대차그룹의 미래차·생산 투자 전략을 표현한 이미지. [사진 = 챗GPT 생성]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관세 비용으로만 6조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이 비용이 일회성 변수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관세 부담이 '임시 비용'이 아니라 사실상 고정비처럼 재무 구조에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트럼프 관세 파동의 최대 피해자로 거론된다. 한미 양국 협상을 통해 당초 25%에서 15%까지 관세율을 낮추긴 했지만, 15% 역시 수익성을 압박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현대차그룹은 투자를 멈출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경쟁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여기에 미국 내 생산·공급망 강화를 위한 현지 투자도 불가피하다. 특히 미국 제철소 건설을 포함한 현지 밸류체인 구축은 성장 투자라기보다 관세와 정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어적 투자 성격이 짙다. 미국 안에서 만들고 조달하는 구조를 갖추지 않으면 관세 리스크는 장기적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린다.

이 같은 관세 압박 속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중장기 투자 기조 자체를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원을 투자해 전동화와 SDV, 자율주행 등 미래차 경쟁력과 생산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공장을 글로벌 마더팩토리로 육성하고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 역시 미국 관세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관세 비용이 고정비처럼 작용하는 상황에서 생산 효율과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 중장기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투자 방식은 한층 선별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자율주행과 SDV,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투자 역시 전면 확대보다는 상용화 가능성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모든 영역에서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재무 여력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투자 강도를 조절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기조 변화는 최근 인사에서도 읽힌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히는 서강현 사장을 현대제철 사장에서 그룹 기조실장으로 복귀시키며 재무 관리 라인을 강화했다. 기조실은 그룹 전반의 재무와 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으로, 이번 인사는 관세 리스크와 대규모 투자 부담이 겹친 국면에서 '전략보다 숫자가 앞서는 시기'에 들어섰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긴축의 여파는 협력사와 부품업계로 번질 가능성도 크다. 완성차 업체가 관세 부담을 온전히 흡수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단가 인하나 물량 조정 압박이 협력사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관세 부담이 장기화될수록 '완성차는 버티지만 협력사는 더 어렵다'는 구조가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비용이 일시적 변수가 아니라 구조적 리스크로 자리 잡은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은 투자와 긴축을 동시에 요구받는 쉽지 않은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실적보다 현금 흐름과 재무 안정성 관리가 더욱 강조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chan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