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스마트팜·농촌유학 연계 정주 기반 구축…주거·일자리·교육 선순환 기대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 성송면에 청년농업인과 귀농귀촌 가구, 농촌유학 가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단지가 들어선다고 29일 밝혔다.
고창군은 국토부의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공모사업'에서 성송면이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81억 원(국비 35억 원 등)으로, 공공임대주택 46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본격 가동을 앞둔 청년스마트팜과 연계해 청년형 주택 16호와 다자녀형 30호를 조성하며, 농업·주거·교육을 결합한 복합 정주모델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성송면은 농촌유학과 청년농업인 정착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임대주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주거 여건이 마련되면 청년농업인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속 가능한 농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촌유학 가족의 생활 기반으로 활용돼 학령인구 감소로 침체된 인근 학교 중심의 지역 공동체도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고창군은 주거·교육·일자리가 연결된 자족형 생활권 모델을 성송면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심덕섭 군수가 추진한 청년주거정책은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210세대)', '신활력산단 일자리연계형 임대주택(200세대)', '청년특화주택(40세대)'에 이어 4번째 성과를 기록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성송면은 주거와 일자리, 교육이 조화된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과 귀농가족의 정착이 실제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고, 확산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