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포항이 일본 출신 미드필더 니시야 켄토를 임대로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은 29일 공식 발표를 통해 "J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온 니시야 켄토를 영입해 중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라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1999년생인 니시야 켄토는 중앙 미드필더로, 2022년 FC오사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후지에다 MYFC와 사간도스를 거치며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2025시즌에는 사간도스 소속으로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출전 시간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니시야 켄토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균형감 있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공격과 수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유형으로, 중원에서의 압박과 볼 배급 모두에 강점을 지닌 선수로 평가된다.
포항 구단 역시 니시야 켄토의 활용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 구단은 "왼발잡이 키커 자원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고,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넓은 시야를 통해 빠른 공수 전환을 이끌 수 있다"라며 "90분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만큼 경기 전체 흐름에 활기를 더해줄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니시야 켄토 역시 각오를 분명히 했다. 그는 "포항이라는 전통 있는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라며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승리를 함께 만들어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의 플레이를 보면 왜 구단이 나를 선택했는지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팀의 목표인 우승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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