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지역 연결…초연결 광역네트워크 구성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9일 '김포·파주·고양·마곡 콰드라클러스터 토론회'를 열고 수도권 서북부를 하나의 생활·산업·교통·에너지 네트워크로 묶는 구상을 본격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김포를 국제 교육과 항공·해상 물류의 허브로, 파주를 첨단 생산기지이자 남북 협력의 중심으로 고양을 국제 비즈니스와 K-컬처의 거점으로, 마곡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로 연결하는 '콰드라클러스터' 구상을 중심 의제로 삼았다.

박 의원을 포함해 윤후덕·진성준·황희·강선우·김주영·한준호·김영환·김성회·이용우·이기헌·이병진 등 해당 지역 의원들이 공동주최로 참여해 지역 정치권의 광범위한 관심을 반영했다.
발제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민경태 교수가 맡아 수도권 공간 전략 변화 속에서 콰드라클러스터의 정책적 의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발표자들은 김포·파주·고양·마곡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생활권·산업권 재편 방안과 접경지역·공항·신도시·산업단지를 연계한 미래 발전 모델 등을 제시하며 구체적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좌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지낸 김세용 교수가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박정 의원은 발표를 통해 "콰드라클러스터는 개별 도시 경쟁을 넘어서 도시 간 연결을 통해 공동의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이라며 "사람의 이동, 산업의 순환, 에너지와 인프라가 하나의 권역 안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수도권 공간을 재구성해 대한민국의 미래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재정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