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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시대 에너지 해법 블룸 에너지 ② 30% 추가 상승 '톱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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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기반·실적 견고한 상승
2027년까지 가파른 성장
UBS 목표주가 115달러 'UP'

이 기사는 12월 30일 오후 2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가 블룸 에너지(BE)의 주가를 1년 간 네 배 가까이 끌어올릴 정도로 강력하게 베팅한 데는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인 여건과 재무 측면의 펀더멘털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 등은 전력 공급이 확보돼야만 가동과 증설이 가능하다. 미국과 유럽 전력망이 AI와 클라우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온사이트(현장) 발전이 필수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바로 블룸 에너지의 주력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른바 현장 발전 수요를 직접 겨냥한 에너지 설비를 공급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업체는 연료 및 탄소 전략 측면의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 현재까지는 가스 기반으로 시스템을 작동하지만 향후 수소 가격이 하락하며 별도의 대규모 설비 교체 없이 수소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 브리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업체의 커다란 강점으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이외에 병원과 공장, 유틸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 업체의 시스템이 설치되고 있어 청정 에너지 섹터 경쟁사처럼 특정 섹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거나 쏠림 현상이 문제되지 않는다.

오라클과 에퀴닉스를 포함한 IT 업체 뿐 아니라 월마트(WMT)와 타겟(TGT), 홈디포(HD) 등 굴뚝 산업의 공룡 업체들도 블룸 에너지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 기반이 확대되면서 업체의 실적과 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2025년 3분기 업체의 매출액은 5억1905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7% 급증했다. 가파른 매출 성장 이외에 매출총이익률이 30% 선으로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이 플러스(+) 전환을 이뤘다.

현장에서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는 블룸 에너지 시스템 [자료=뉴스핌]

업체는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으로 3분기 주당 1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센트 흑자를 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10센트를 훌쩍 뛰어넘은 결과로, 정량적인 개선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블룸 에너지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는 2026년 이후 매출액과 이익률 상승을 전제로 하고 있어 단순히 소문이나 기대 뿐인 성장주 단계를 거의 통과 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콜롬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폴 위크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2026년 톱픽으로 블룸 에너지를 적극 추천했다.

블룸 에너지 연료전지 [사진=업체 제공]

그는 "블룸 에너지가 독특한 스토리와 함께 여러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옆에 6개월 내 설치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연료전지를 만드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세법으로 연료전지에 30% 세액 공제 혜택을 받게 돼 예상하지 않았던 추가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 요인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연료전지 단가를 수 년간에 걸쳐 매년 10%씩 낮췄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스터빈보다 훨씬 저렴해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위크는 주장했다.

그는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힘입어 향후 10년 가량 업체가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2026년과 2027년 실적에 대해서도 그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2027년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기존의 월가 예상치가 1달러로,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얘기다. 실제 실적이 주당 2~3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2027년 수치는 7달러까지 뛸 수 있다는 의견이다.

때문에 2025년 초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위크는 주장한다. 블룸 에너지의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90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는 상황. 수 년간 연평균 50%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과 30억달러 수준의 매출 창출 가능성을 감안할 때 210억달러 가량의 시가총액이 그리 높지 않다고 그는 판단한다.

물론 잠재적인 리스크도 없지 않다. 한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세액공제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정책 리스크가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퓨얼셀 에너지를 포함한 연료전지 섹터 업체들은 물론이고 오클로와 뉴스케일 파워 등 원자력 업체들까지 클린 에너지 솔루션 부문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 금융 매체 포춘에 따르면 블룸 에너지는 이른바 고정형(stationary) 연료전지 시장에서 사실상 리더 그룹에 해당한다. 다만, 전체 연료전지 및 수소 시장을 기준으로 하면 여러 강자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마이크로 그리드용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라는 니치마켓에서 업체의 존재감은 상당히 크다.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를 포함해 여러 시장 조사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정형 연료전지 시스템 및 대용량 연료전지 시장의 주요 업체에는 블룸 에너지 이외에 퓨얼셀 에너지와 플러그 파워, 발라드 파워 시스템스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블룸 에너지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통한다.

마켓 앤드 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연료전지 전체 시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20~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고정형 영역은 2024년 약 16억달러, 2025년 25억달러 안팎에서 2030년 이후 수십억 달러 대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AI와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는 블룸 에너지가 가장 앞선 업체라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 오라클과 에퀴닉스, AEP를 포함한 미국 전력회사와 수백 MW~1GW 규모의 협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에서 업체가 사실상 원톱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블룸 에너지의 자체적인 발표와 외부 분석을 종합하면 데이터센터와 AI 워크로드용 신규 수주가 전체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해당 영역에서는 아직 뚜렷한 경쟁자가 적기 때문에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의견이다.

스타뷰 리서치는 고정형 연료전지 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이며, 한두 기업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는 상태가 아니라 기술과 용도별로 다극화된 경쟁 구조를 보인다고 말한다.

블룸 에너지가 대형 고정형 연료전지, 특히 데이터센터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이라는 영역에서는 매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전체 연료전지 및 발전 시장까지 넓혀 놓고 보면 여러 강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이다.

UBS는 보고서를 내고 블룸 에너지의 목표주가를 105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빅테크와 연이은 대규모 장기 계약 체결이 블룸 에너지의 경쟁력을 입증해 주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UBS는 강조한다.

연초 24달러 선에서 출발한 업체의 주가는 지난 11월 초 135달러 선까지 폭등한 뒤 하락 반전, 12월29일(현지시각) 88.41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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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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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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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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