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경기 연속 골 사냥에 도전한 양현준이 뜻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셀틱도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셀틱은 3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머더웰 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머더웰에 0-2로 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셀틱은 승점 38에 머물며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41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2위를 유지했다.

양현준은 직전 리빙스턴전에서 정규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시즌 3호골을 신고한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3-4-1-2 전술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슈팅 1차례에 그쳤고, 후반 21분 교체됐다.
측면 공격수 양현준은 최근 셀틱의 스리백 가동과 함께 16라운드부터 오른쪽 윙백으로 보직을 옮겨 뛰고 있다. 수비 가담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도 공격 기여를 노렸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8분 헤더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난 장면이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셀틱은 경기 흐름에서도 밀렸다. 전반 14분 먼저 실점하며 끌려간 데 이어, 후반 13분에는 골키퍼의 빌드업 과정에서 나온 패스가 상대 공격수에게 차단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원정에서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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