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해운정사 스님들이 해운대 우동 3구역 재개발정비사업과 관련해 사찰 인근에 위치한 4차선 공공도로가 폐도된 것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해운정사는 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대 우동 3구역 정비사업에서 90년 된 4차선 공공도로를 없애지 말라"고 밝혔다.

해운정사에 따르면 서병수 전 부산시장 당시 해당 도로는 재개발 계획안에 포함이 돼 있었지만, 시행사가 바뀌면서 지금은 설계가 변경되어 폐도됐다.
폐도된 도로를 대신해 새로운 공공도로가 계획안에 포함됐지만, 재개발 구역을 우회에서 가는 도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들은 "사찰 주변에는 4개의 초, 중, 고등학교와 1000여호의 주민들이 살고 있어 사찰 앞 도로는 교통왕래가 아주 빈번했다"며 "모든 주민과 신도들을 무시하는 계획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조합과 해운대구청, 부산시청에 수없이 항의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라며 "전통과 역사를 파괴하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님들은 "도로 폐도를 철회해 달라는 동의서에 2만 명의 주민 서명을 받았다"며 "공공도로 폐도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6월 30일까지 집회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