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르포] '재건축 보인다' 목동 6단지, 28일 시공사 입찰 공고로 첫 포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통기획·조합 직접 설립으로 기간 단축
병세권·학세권 입지로 주목
10·15 '이중 규제'에 지위 양도 금지 골머리
임차인 6000만원 웃돈 쥐어 내보내기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목동 6단지가 이달 말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신속통합기획'과 '조합 직접 설립' 방식을 적용해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면서 일부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신통기획·조합 직접 설립으로 기간 단축…병세권·학세권 주목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2일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 안건을 확정할 방침이다. 사진은 목동6단지 앞 2026.01.09 dosong@newspim.com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2일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 안건을 확정할 방침이다.

황희중 목동6단지 조합장은 "지난 7일 이사회를 마쳤으며 대의원회 통과 후 오는 28일 정식으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찰 공고가 나면 2월 5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3월 입찰 마감을 할 예정이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조합은 지난 6일부터 2일 4일까지 재건축 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역시도 진행 중이다.

목동6단지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가장 앞서 나가는 곳이다. 지난해 5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시공사 선정 단계에 진입했다. 통상적인 재건축 단지들이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조합 설립까지 수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황 조합장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관할 구청이 지원하는 '조합 직접 설립' 방식을 택해 절차를 단축했고,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지원이 더해져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합 측은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와 함께 건축심의와 통합심의를 접수한 상태이며 2년 내 사업시행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단지는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최고 50층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안양천과 목동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이어지는 입체 보행로(브리지)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이대목동병원과 양정중·고, 경인초 등 병세권 및 학세권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사진은 목동6단지 앞. 이대목동병원이 이웃해 있다. 2026.01.09 dosong@newspim.com

실제 이날 돌아본 목동 6단지는 단지 바로 옆에 이대목동병원이 인접해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인근 주민들은 "초기에는 종합병원(장례식장 등)에 붙어 있는 게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최근 재건축 이슈 나오면서부터는 그런 말이 없다"며 "병원이 가까운 건 오히려 호재다. 살아보니 편리한 구석도 있고, 재건축을 통해 병원과의 간섭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상가와의 통합 재건축에 대해서도 황 조합장은 "조합 설립 당시 상가 소유주들의 동의율이 이미 92%를 넘겨, 상가 쪼개기나 반대 등 재건축 발목을 잡는 문제는 없다"며 "조합 설립 초기 합의 단계에서부터 상가 조합원에게 일반 아파트 조합원과 동일한 가격에 아파트 분양권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합은 전체 상가 조합원 약 41명 중, 요건을 갖춰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인원은 약 3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 10·15 '이중 규제'에 지위 양도 금지 골머리…기대감에도 거래 끊겨

사업 순항과는 별개로 이곳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차갑게 식어 있다. 목동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이중 규제' 탓에 거래가 사실상 실종됐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는 조합 설립 이후 원칙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다. 10년 보유·5년 거주 요건을 충족한 1주택자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거래가 가능하다.

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A 공인중개사는 "6단지는 사업 속도가 가장 빨라 호가는 전용 65.1㎡ 23억원, 전용 115.19㎡ 33억원 선으로 높게 형성돼 있지만 규제로 인해 매수·매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두어 달 동안 거래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142.39㎡가 36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는 했으나, 규제가 시행되던 지난 10월 15일 이전에는 활발하던 거래가 지난 한 달에 한 가구 꼴로만 거래되는 실정이다. 조합이 설립된 직후인 지난해 6월 13가구 가량이 한꺼번에 매매된 것을 감안하면 거래가 확연히 줄어든 것이다.

특히 고령 조합원들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다. 현금 유동성이 필요하나 집을 팔 수 없어 '곡소리' 나는 상황도 연출되는 모양새다. A 공인중개사는 "80대 이상 고령의 조합원들이 병원비나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집을 팔고 싶어도 규제 내용을 뒤늦게 인지해 발이 묶인 경우가 많다"며 "일부 조합원은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매도가 불가능해지자 이사비 명목으로 6000만원의 웃돈을 쥐여주고 내보내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재건축 완료 시점까지 생존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고령층에게까지 일률적인 양도 금지를 적용하는 것은 과도한 재산권 침해라는 불만이 팽배하다"고 덧붙였다.

황 조합장은 이에 대해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일부 조합원의 양도 문제는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대다수 조합원은 이미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업 자체는 여의도나 신반포에 버금가는 명품 단지 조성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9일부터 SK하닉 본주·ADR 전환 허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는 29일부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SK하이닉스 국내 보통주(본주) 간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그동안 차익거래가 막혀 유지됐던 국내 본주와 ADR 간 가격 차가 조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환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차익거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발행 한도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진 데다, 기존 ADR 투자자가 먼저 원주로 전환해야 새로운 ADR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SK하이닉스 ADR 기초주식 1779만주가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된다. 이후 국내 SK하이닉스 원주를 ADR로, ADR을 다시 원주로 바꾸는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SK하이닉스.[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09 mj72284@newspim.com ADR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국내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그동안은 국내 주식을 ADR로 바꾸거나 ADR을 본주로 교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 시장의 가격이 크게 벌어져도 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본주를 매입해 ADR로 전환한 뒤 미국 시장에서 매도하는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시장 간 가격 차를 활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ADR 가격이 낮아질 경우 ADR을 본주로 교환하는 거래도 가능하다. 본주와 ADR 간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는 원주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에서는 ADR 공급이 늘어나면서 양 시장의 가격 차가 점진적으로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주가 흐름은 계속 엇갈렸다.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SK하이닉스 본주는 218만원에서 181만6000원으로 16.69% 하락했다. 반면 ADR은 168.01달러에서 154.57달러로 8.0%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서 탈출해 서학개미로 전환한 개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구매세도 상당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6억7555만달러(약 9900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서학개미의 행동에 제임스 매킨토시 월스트리트저널 선임 시장 칼럼니스트는 "2주 전 SK하이닉스 ADR이 상장된 이후 프리미엄은 16~51%까지 치솟았다"라며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주식을 직접 거래해줄 증권사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반적인 ADR이라면 금요일에 나타난 29% 수준의 프리미엄은 헤지펀드들이 한국에서 주식을 사서 ADR로 바꾸는 동시에 미국에서 ADR을 공매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커질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본주와 ADR 간 실제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다. 핵심 변수는 ADR 발행 한도다. 본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ADR을 발행해야 한다. 그러나 ADR은 정해진 발행 한도 내에서만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상당수 한도가 이미 사용된 상태다. 또 기존 ADR 투자자가 본주 전환을 선택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ADR이 국내 본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평가된 원주로 교환할 이유가 많지 않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ADR 투자자의 원주 전환이 예상보다 늘어나 발행 여력이 확보될 경우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거래도 활발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본주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외 가격 차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부터 본주와 ADR 간 상호전환 신청 절차가 시작되지만 실제 가격 괴리 조정 강도는 ADR 신규 발행 규모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전환 절차와 행정적 마찰이 존재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즉시 축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DR 프리미엄은 장기적으로 0으로 수렴하기보다 일정 수준 유지되는 특성이 있지만, 과도하게 확대된 구간에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엄이 조정되는 과정에서는 ADR 가격 하락보다 국내 본주 상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민희 아리스 연구원도 "ADR의 단기 강세는 상장 초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차익거래를 통해 ADR과 원주 가격이 점차 수렴하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ADR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라며 "ADR 프리미엄보다 실적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성이 중장기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2026-07-28 06:00
사진
전국 곳곳 폭염…중부지방 소나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8일은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 돌풍과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다.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대구·경북은 5~40㎜다.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6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의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8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