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 지고, 이란 이기면 골 득실차 따져봐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민성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선두에 나섰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10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의 경기가 0-0으로 비겨 C조 상위 3개팀 모두 13일 3차전에서 탈락 가능성을 안고 있다.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4-2로 이긴 한국은 1승 1무, 승점 4로 조 1위다. 1차전에서 레바논을 꺾은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한국 +2, 우즈베키스탄 +1)에서 앞섰다. 이란은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2로 3위고 레바논은 2전 전패로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4개 조 1·2위만 8강에 진출한다. 3위 와일드카드가 없다. 현재 C조는 1위와 3위의 승점 차가 2에 불과하다. A조와 B조와 비교하면 혼전 양상이다. A조에선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조 1위 베트남(승점 6)과 개최국인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3)가 3점 차다. B조에선 일본이 2전 전승 승점 6으로 가장 먼저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3위 시리아(승점 3)와 3점 차이지만 1차전에서 시리아를 5-0으로 대파해 승자승에서 앞섰다.
이민성호는 13일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포츠시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치른다. 승점-승자승-득실차-다득점순인 순위 산정 방식에 따라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동시에 펼쳐지는 이란-레바논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로 8강에 오른다. 승리하면 조 1위로 진출한다. 패하면 이란이 레바논에 지면 8강에 오르고 이란이 이기면 골 득실차를 따져 탈락할 수도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018년 우승 이후 4개 대회 연속 4강 이상에 올랐다. 최근 두 대회에선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대회 8강에서 탈락하며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한국 경기력은 여전히 불음표다. 이란전에서는 공격이 막혔고 레바논전에서는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다. 후반 실점 장면에서는 위험 지역에서의 패스 미스가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핵심 미드필더 강상윤은 무릎 부상으로 대회를 마감한 게 뼈아프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