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제물로 7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DB는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73-65로 꺾었다. 지난달 25일 정관장전 승리 이후 이어온 무패 흐름을 7경기로 늘리며 시즌 성적 20승 10패를 만들었다. 정관장은 20승 11패로 3위가 됐다.

경기는 수비에서 갈렸다. DB는 1쿼터를 22-17로 앞선 뒤 2쿼터에 정관장을 10점으로 묶었다. 강상재와 서민수가 초반 흐름을 잡았고, 2쿼터에는 에삼 무스타파가 골밑을 장악했다. 정효근의 버저비터 3점까지 더해 전반 점수는 43-27,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전반 슛 난조가 치명적이었다. 2점슛 8개 중 1개 성공에 그쳤다. 변준형이 벤치에 머문 가운데 신인 문유현이 전반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 중반 점수 차는 한때 20점까지 벌어졌다. 정관장이 박지훈과 김영현을 앞세워 10점 차로 좁혔지만 DB는 흔들리지 않았다. 강상재와 이용우의 연속 외곽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4쿼터에서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켰다.
이선 알바노는 득점은 3점에 그쳤지만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 선수로는 최초의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스트다. 무스타파는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강상재는 13점 8리바운드로 공수에서 균형을 맞췄다. 정관장에서는 문유현이 18점 5리바운드, 박지훈이 13점 5어시스트로 잘 싸웠다. 오브라이언트는 10점 11리바운드에 머물렀다.
같은 날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는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74-58로 제압했다. kt는 연패를 끊고 16승 16패를 쌓아 6위를 지켰고 현대모비스는 2연패를 당해 10승 21패로 9위에 자리했다.

부상 악재에 신음하는는 김선형이 아직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하윤기와 조엘 카굴랑안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 누수가 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데릭 윌리엄스가 16점 5리바운드, 아이재아 힉스가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신인 강성욱 역시 12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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