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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7배 뛴 TMC 236억달러 보물창고 주인 될까 ② 숨은 리스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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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규정 지연과 미국 관문
투트랙 잠재 리스크는
AI·전기차 광물 수요 'UP'

이 기사는 1월 12일 오후 2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국제해저기구(ISA)에 미국 관문이 더해지면서 형성된 '투 트랙' 구조는 TMC(TMC)가 추진하는 심해저 복합 금속 단괴 프로젝트 추진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국제해저기구(ISA)의 채굴 규정 지연을 우회할 수 있는 통로로 해석됐다.

미국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비준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해저기구(ISA) 체제 바깥에 있고, 따라서 자국법 심해 해저 광물 자원법(DSHMRA)에 따라 심해저 개발을 인허가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제해저기구(ISA)의 규칙 제정이 지연되면서 TMC의 상업화가 수 년간 밀리는 상황에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관문을 설정하자 월가는 규제 타임라인 단축과 미국 안보 및 방산 수요의 결합 시나리오에 베팅하기 시작했다.

강력한 정책 모멘텀이 등장하자 투자은행(IB) 업계는 TMC에 낙관론을 쏟아냈고, 이 같은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에 불을 당겼다.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 이후 상당수의 투자은행(IB)이 1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TMC의 목표주가를 5달러 선으로 제시했고, 웨드부시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여 잡았다. 미국 패스트 트랙에 대한 자신감을 앞세워 목표주가도 6달러에서 1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에는 H.C. 웨인라이트가 목표주가를 7.25달러에서 7.50달러로 올리며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는 등 2025년 이후 7배에 달하는 주가 랠리에도 강세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심해저 광물을 채굴해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AI 업계에 공급하는 TMC의 비즈니스 모델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여기에 인공지능(AI) 인프라 붐과 전기차 중심의 자동차 시장 재편 속에 구리와 니켈 등 핵심 금속 상품의 강세 전망이 더해졌다. S&P 글로벌은 향후 수 년간 구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다.

TMC는 구리와 니켈을 대규모로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는 중국 이외 공급원이라는 점에서 지정학적 논리와 공급망 스토리를 모두 흡수하는 업체로 평가 받는다.

업체는 첫 상업적 생산 목표 시기를 2027년 4분기로 제시했고, 시장 조사 기관들의 보고서를 종합해 보면 연간 약 1080만 톤의 습윤 단괴 처리 능력을 전제로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광산 및 정제 프로젝트 특성 상 2027년 4분기 계획대로 가동을 시작하더라도 초기에는 시운전과 부분 가동 등 시동을 거는 단계를 거쳐야 하고, 연간 기준으로 의미 있는 매출액이 잡히는 시기는 2028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해저 광물 채굴을 위한 TMC의 장비 [사진=업체 제공]

AI와 전기차 관련 광물 수요는 앞으로 수 년간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보고서를 내고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보는 이른바 '1.5도 시나리오'를 근간으로 할 때 전기차 배터리 보급이 늘어나면 2030년까지 리튬 수요가 4배 늘어나고, 코발트와 니켈, 그래파이트 수요가 3배 이상 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기준으로 전기차 배터리가 전체 구리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 수준이지만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전력망 강화까지 감안하면 구리 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구조다.

또 다른 시장 조사에서는 전기차 채택 확산으로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수요가 2022년 전세계 수요의 8%에서 2030년 18%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이 경우 절대적인 양은 53만~109만 톤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이다.

AI도 핵심 광물의 수요 상승을 부추기는 주요인이다. AI 서버와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고출력 전력 인프라는 구리 집약적 설비로 분류된다.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망 투자 확대가 구리 수요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연초 한 글로벌 원자재 보고서는 "AI와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3개 분야가 향후 10년 구리 강세의 축"이라고 주장하고 2020년대 후반 구리 공급 부족 가능성을 경고했다.

TMC는 니켈과 구리, 코발트, 망간을 한꺼번에 담은 복합 금속 단괴를 생산하는 그림을 제시하고 있고, 사전 평가에서 프로젝트 가치가 236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된 상황. 전기차와 AI, 재생에너지 확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과 판로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을 맞출 수 있지만 인허가와 환경 규제, 실제 생산 비용 등이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금속 상품의 수요 전망과 TMC의 입지를 근거로 볼 때 상업 채굴에 따른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지만 이미 주가가 1년여 사이 7배 치솟은 만큼 투자자들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아직 업체가 매출 전 단계 기업이라는 사실이다. 비즈니스 모델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 및 계약을 확보했을 뿐 매출은 전무한 상태다.

상업적인 생산 시점도 '2027년 4분기 미국 상업 회수 허가를 받는다는 전제 하에'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심해저 채굴의 경제성이 육상 광산과 비교할 때 충분한지 여부와 극한 환경에서 프로젝트 가동과 정비 비용 등을 감안할 때 내부 수익률이 유지될 것인지에 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환경 논란도 거세다. 그린피스와 그 밖에 국제 시민단체들은 IMC에 대해 태평양을 갈가리 찢어 놓으려는 업체라고 비판한다. 심해저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 대규모 채굴을 강행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금속 리서치 하우스는 TMC의 경제성과 환경 리스크를 이유로 현재 주가가 과도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해저기구(ISA)와 미국 정부 사이의 관할권 충돌이 정치적 마찰로 번질 경우 프로젝트 자체가 지연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양측의 관할권 충돌은 국제법이냐 미국 국내법이냐를 두고 어느 쪽이 공해(seabed area)에서 광물 채굴을 허가할 권한을 갖는가에 대한 다툼이다. 문제가 커지면 단순히 법적 논쟁을 넘어 미국과 국제해저기구(ISA), 더 나아가 다른 국가와 환경 단체 사이의 정치적 마찰로 확대될 수 있다. 심지어 제재와 소송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벌써 국제법 학자들과 국제해저기구(ISA)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라이선스를 내주면 UNCLOS 체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특히 TMC가 국제해저기구(ISA)와 탐사 계약을 미국 자회사로 사실상 이전해 같은 구역을 DSHMRA 라이선스로 채굴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계약 위반에 따라 계약 정지 또는 해지, 벌금 부과까지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될 수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해저기구(ISA)는 TMC의 소위 '미국 관문'에 대해 계약 및 국제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의결했고, 일부 회원국은 실제 계약 정지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TMC가 '투 트랙'을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지만 기존 탐사 계약과 자산 자체를 흔들 정도로 국제해저기구(ISA)와 관계가 악화되면 제 발등 찍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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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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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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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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