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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글로벌 M&A 타깃은 '한국'…핵심 분야는 헬스케어·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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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행동주의 투자자 움직임 맞물리며 M&A 본격화
헬스케어 M&A, 전년 대비 44% 증가…금융업은 47%↑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핵심 분야로 헬스케어와 금융을 지목한 가운데, 한국이 M&A 유망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과 기업 가치 재평가 흐름이 맞물리며 한국에서도 산업별 구조 재편을 중심으로 M&A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발간한 '2026 글로벌 M&A 연간 전망(Global M&A Annual Outlook)'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인수합병(M&A) 거래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42%가 증가한 5조100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2021년을 제외하면 최근 2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JP모건은 거래 확대 흐름이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JP모건은 한국을 일본과 함께 아시아 지역 내 주요 M&A 후보 시장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의 정부 주도 지배구조 개선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소유 구조 변화가 새로운 가치 창출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 M&A 시장이 아시아 내 '핫스팟(hot spot)'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M&A 활성화 요인으로 지목됐다. JP모간은 현금 보유 여력이 큰 대기업을 중심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복잡한 상호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라는 압박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이 비핵심 자산 매각이나 계열 분리를 통한 M&A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부문이 글로벌 M&A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로 제시됐다. JP모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헬스케어 M&A 거래액은 5230억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특허 만료에 따른 파이프라인 공백과 신약 경쟁 심화 속에서 대형 제약사들이 외부 기술과 자산을 인수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이 한국 헬스케어 업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최대 투자 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계기로 주요 바이오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휴젤 등이 공식 발표에 나서며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임해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다수의 핵심적인 의약품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다"며 "선급금으로 파악한 2025년 바이오 M&A는 전년 대비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직전 고점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가총액의 증가를 고려하면 더욱 더딘 회복"이라며 "2025년 말 주요 빅파마 7개사의 현금 보유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영업권 증가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하헌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헬스케어 섹터의 핵심 투자 테마로 M&A 수혜 기업을 제시했다. 하 연구원은 "2025년 특허 만료 리스크에 노출된 의약품 매출은 50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5년 후에는 36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M&A, 라이선스 거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업 역시 유력한 M&A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JP모간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 부문 M&A 거래액이 5900억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규제 환경 변화와 자금 조달 여건 개선, 규모의 경제 효과가 맞물리며 은행과 보험을 중심으로 대형 통합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인수 전략에 나설 여지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기조도 금융업 M&A 확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금융지주회사가 저축은행 주식을 취득하거나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이미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했다. 시장에서는 금융지주회사의 저축은행 인수·출자 부담이 완화되면서, 금융권 구조 재편과 M&A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도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저PBR 기업중 경영권 상속 및 증여 이슈로 주가 누르기 의혹을 받는 기업들에 대한 상속, 증여세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상장주식이라도 평가액이 순자산가치의 80%에 미치지 못한다면 비상장주식 평가방식을 적용해 PBR 0.8배를 과세 하한선으로 두는 내용이 있다. 신도리코, 삼호개발 등 저PBR 기업 중 지배구조 이슈가 있는 기업들이 해당되고, 이들은 행동주의 펀드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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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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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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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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