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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전 사장 "교육은 도시 뿌리…행정·교통·돌봄 함께 설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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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 고양 교육현장 '경청 간담회' 참석…정책 대안 제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시 교육 현장의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교육도시 고양'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민경선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육을 도시 행정 전반과 결합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고양시 일산서구 한양문고 주엽점 한강홀에서 15일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를 주제로 한 '교육도시 만들기 경청 간담회'가 열렸다.

경청회 참석자인 민경선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왼쪽 두번째) 토론 모습. 2026.01.16 atbodo@newspim.com

민경선 전 사장을 비롯해 유아교육부터 초·중·고교, 대안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 관계자 및 학부모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발제자 위주의 일방적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생생한 고민을 듣는 '경청'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간담회의 주요 경청 주체로 나선 민경선 전 사장은 교육 문제를 단순한 학교 내부의 과제가 아닌, 도시 전체의 유기적인 정책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 전 사장은 "과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으로서 현장을 누비며 깨달은 점은 교육이 학교 담장을 넘는 순간부터 온전히 도시의 책임이 된다는 것"이라며 "진정한 교육도시는 단순히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곳이 아니라 안전한 통학로, 이동권이 보장된 교통체계, 그리고 지역사회의 돌봄과 문화 인프라가 통합적으로 설계된 도시"라고 강조했다.

고양시 교육단체 대표들과 민경선 전 사장(왼쪽 두번째)이 참석한 경청간담회. 2026.01.16 atbodo@newspim.com

이어 민 전 사장은 고양시의 현재 상태에 대해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 교통, 주거, 돌봄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파편화된 행정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는 아이들의 하루 동선과 성장 과정을 중심에 두고 도시 행정의 판을 다시 짜는 발상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민 전 사장은 구체적인 정책 대안으로 ▲학교 주변 보행 안전 및 통학 친화형 대중교통망 강화 ▲방과 후 이동 돌봄 시스템 구축 ▲지역 내 도서관 및 유휴 문화공간의 교육 거점화 등을 제시하며 "이는 의지만 있다면 즉각 실천 가능한 과제들"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현장의 목소리도 뜨거웠다. 발표자로 나선 이정환 고양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사무국장은 실질적인 교육 거버넌스의 구축을, 김태형 고양시연합학부모회장은 안전한 성장 환경과 유기적인 돌봄 연결망을 주문했다. 우명혜 고양시사립유치원연합회장은 유아교육 단계에서의 공공 협력을, 설석환 전 정발고 교장은 입시 위주에서 삶을 준비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교육단체 대표들이 교육도시만들기에 대해 발표 모습. 2026.01.16 atbodo@newspim.com

특히 자유 토론 중에는 고양시의 교육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고양시 전체 예산 대비 교육 분야 비중이 2021년 3.01%에서 2025년 1.67%로 반토막 났다"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행정은 교육도시의 가치와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범수 자치도시연구소장은 "교육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며 "이번 간담회가 민경선 전 사장의 행정 경험과 시민들의 현장감이 결합해 고양시의 새로운 교육 지도를 그리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고양시 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시민 주도의 교육 정책 수립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 전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행보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고양'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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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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