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위해 복지 깎는 구조 '비정상'…예산으로 해법 제시"
"예산 네트워크·현장 해결력, 장수 변화 이끌 경쟁력 갖췄다"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성빈 장수군수 출마예정자는 18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의 성장은 직함이 아니라 현장과의 밀착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2번의 경선을 통해 배웠다"며 "이제는 장수의 살림을 실질적으로 책임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양성빈 출마예정자는 2022년 민주당 경선 패배 이후를 돌아보며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며 "도의원 시절에는 제도와 예산에 집중했다면, 이후에는 주민 삶의 무게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가 다시 장수군수에 도전한 배경으로는 민생 경제와 재정 운영을 꼽으며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이유로 기존 복지와 농가 보조 예산이 삭감되는 것은 정상적인 행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예산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고, 행정은 예산의 크기를 키우는 능력"이라며 "내부 예산을 나누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비와 도비를 공격적으로 확보해 장수의 곳간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성빈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2022년 민주당 경선 패배 이후 다시 장수군수에 도전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거꾸로 가고 있는 장수군의 민생 경제와 위태로운 재정 운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현재 장수군은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기존 복지 예산과 농가 보조사업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 이는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행정이며, 군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1000원 택시처럼 어르신 이동권과 직결된 필수 복지마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축소되는 현실은 정상적이라 볼 수 없다.
정치는 예산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고, 행정은 예산의 파이를 키우는 능력이다. 장수군의 살림을 제대로 책임지기 위해 다시 도전에 나섰다.
―. 현재 장수군 정치 지형에서 양성빈 예비후보만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장수의 곳간을 채울 수 있는 중앙·광역 단위의 예산 네트워크와, 주민의 불편을 실제 정책으로 바꿔온 검증된 민원 해결 능력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장수군에서 군수의 역량은 국회와 정부, 전북도를 얼마나 설득해 예산을 가져오느냐에 달려 있다.
도의원 시절부터 쌓아온 인맥과 정무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의 작은 예산을 나누는 정치가 아니라, 외부의 큰 자원을 장수로 끌어오는 '예산 군수'가 되겠다.
전주행 시외버스의 고려병원 앞 정차 역시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듣고 끝까지 설득해 이뤄낸 결과였다.
―. '관리형 군수'와 '변화형 군수' 중 어떤 군수상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지금 장수군에 필요한 것은 분명 변화형 군수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거대한 위기는 기존의 관리 방식으로는 넘을 수 없다. 판을 흔들어 장수의 체질을 바꾸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농업과 의료를 장수의 핵심 축으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하겠다.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를 대폭 강화하고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을 구축해 농가 소득의 안정성을 높이겠다.
동시에 요양·치매 치료, 혈액투석까지 가능한 군립가정병원 설립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 장수군의 가장 시급한 1순위 현안을 꼽는다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다. 장수군은 인구 10명 중 4명이 어르신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 정주 여건, 관광이라는 세 축으로 접근하겠다.
전주 장학숙 건립 등 교육 투자를 확대해 아이들이 공부 때문에 장수를 떠나지 않도록 하고, 귀농·귀촌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 여기에 관광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 장수군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전략은
▲장수의 산림 자원을 '보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바꾸는 것이다. 트레일 레이스와 산악 MTB 같은 산림 레포츠를 확대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들이겠다.
장안산을 중심으로 산림휴양림과 숙박 인프라를 확충해 며칠씩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스포츠, 휴양, 지역 소비가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구축하겠다.

―. 군수로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손대고 싶은 행정 분야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전면적인 혁신이다. 지금처럼 농로 포장이나 배수로 정비에 머무르는 구조에서 벗어나, 생활 밀착형 사업과 에너지 복지까지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체감형 예산으로 바꾸겠다.
마을회관 환경 개선, 소규모 태양광 설치 등 주민 삶에 즉각 도움이 되는 행정을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
―. 왜 장수군수는 양성빈이어야 하는가
▲지금 장수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예산 능력&이다. 기본소득을 지키기 위해 다른 복지를 포기해야 하는 구조를 끝내려면 외부에서 더 큰 예산을 가져와야 한다.
도의원 시절 고향기부제를 전국 최초로 제안해 입법화한 추진력, 중앙정부와 국회, 전북도를 잇는 네트워크를 오직 장수의 살림을 위해 쓰겠다. 현장에서 들은 군민의 목소리를 예산이라는 결과로 증명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장수군민들이 양성빈을 선택해주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