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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印 최대 제약사 선파마, 15조원에 美 오가논 인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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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파마, 시가총액 및 매출 기준 인도 1위 제약사
높은 기업 가치가 발목...최근 오가논 주가 급락하면서 협상 속도 빨라져
선 파마, 기업 인수 경험 有...오가논 인수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노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반하여 작성됐으며, 원문은 이코노믹 타임스 19일자 기사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시가총액 및 매출 기준 인도 최대 제약사인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Sun Pharmaceutical Industries Ltd, 선 파마)가 미국 여성 건강 전문 제약사이자 급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오가논(Organon)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들이 이코노믹 타임스(ET)에 전했다. 선 파마의 기업 인수는 란박시(Ranbaxy) 인수 뒤 약 10년 만이다.

부채를 포함해 약 100억 달러(약 14조 73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인수는 탁월한 경영 수완으로 정평이 나 있는 선 파마 창립자 딜립 샹비(70세) 회장의 가장 대담한 인수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이는 인도 제약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선 파마의 미국 시장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이번 인수가 선 파마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선 파마의 자문단에는 유럽의 한 은행이 포함되어 있다. 이 은행은 오가논 이사회에 제출할 포괄적인 금융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오가논은 2021년 MSD(머크 샤프 앤 도메)에서 분사하며 95억 달러의 부채를 떠안았다. 이후 2024년 9월 로이반트(Roivant)의 면역피부과 자회사인 더마반트(Dermavant)를 12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비유기적 성장을 지속하며 부채를 더욱 늘렸다.

2025년 2분기 말 기준 부채가 89억 달러에 달한 가운데, 오가논은 부채 감축을 위해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해 왔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중인 오가논의 시가총액은 약 22억 8000만 달러이며, 주가는 금요일(16일) 종가 기준 8.76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2024년 11월 최고치인 17~18달러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오가논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매각 협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28.1% 급등했다. 이에 따라 10월 27일 영업 부정행위 의혹 제기 이후 20.9% 급락했던 손실분이 대부분 만회됐다.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케빈 알리는 그 직후 사임했다. 제조 및 공급 부문 총괄 부사장인 조셉 모리세이가 임시 CEO를 맡았고, 오가논은 새 CEO 물색에 나섰다.

2025년 3분기 오가논의 총 매출은 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62억 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되었으며, 조정 EBITDA 마진 전망치도 약 31.0%로 하락했다. 오가논은 2023/24 회계연도에 64억 달러의 매출과 19억 5천만 달러의 EBITDA를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 450억 달러인 선 파마는 2024/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5204억 1000만 루피(약 8조 406억 원, 약 58억 원)의 매출과 전년 대비 17.3% 증가한 1530억 루피의 EBITDA를 기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선 파마는 오가논이 자산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오가논 측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오가논은 지난해 11월 여성 건강 기기 사업에서 여성 건강 바이오 의약품 사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산후 출혈(PPH) 치료 시스템인 자다(JADA)를 라보리 메디컬(Laborie Medical)에 최대 4억 6,5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텍스플라논(Nexplanon)은 오가논의 주력 판매 상품으로,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약 1억 7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전에는 높은 기업 가치 때문에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지만, 오가논의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선 파마가 다시 협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선 파마가 인수액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할지, 아니면 현금과 주식을 혼합한 방식을 택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인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 파마의 오가논 인수가 최종적으로 결렬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선 파마는 추측성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오가논은 문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기업 회생에 탁월한 선 파마가 오가논에 적합한 인수 대상이라고 평가한다. 선 파마는 타로(Taro)와 란박시처럼 재무 관리 문제를 겪는 기업을 인수하여 효율성을 높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샹비 회장의 아들 알록(Aalok)이 미국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합병 후 예상 순부채 대비 영업이익(Net Debt to EBITDA) 2.5배가 될 것"이라며 "이는 약 2000억 루피에 달하는 선 파마의 현금 보유액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 파마의 2024/25 회계연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총 부채는 2362억 루피로 매우 적은 수준이다.

[사진=선 파마 공식 사이트 캡처]

◆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세

현재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스위스의 산도즈(Sandoz), 미국의 화이자(Pfizer), 바이오젠(Biogen), 암젠(Amgen), 한국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그리고 인도의 바이오콘(Biocon) 등 상위 8개 기업이 약 70%의 매출을 차지하는 과점 시장이다.

작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생산 파트너사인 오가논 인수설이 제기되었으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선 파마는 약 12개의 브랜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탄탄한 영업 기반을 구축해 추가 제품 출시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체중 감량제를 포함한 최소 6개의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개발 후기 단계가 진행 중이다.

피부과·피부암·안과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선 파마가 오가논 인수를 통해 수익성이 높고 경쟁이 덜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미국 제약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선 파마는 주력 제품인 건선 치료제 일루미야(Ilumya)의 성장을 바탕으로 2024/25 회계연도에 미국 내 혁신 신약 포트폴리오 매출을 12억 100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주요 제품으로는 렉셀비(Leqselvi), 세자비(Sezaby), 윈레비(Winlevi), 오돔조(Odomzo), 세콰(Cequa), 브롬사이트(Bromsite), 젤프로스(Xelpros), 욘사(Yonsa) 등이 있다.

반면 오가논 매출은 넥스플라논, 누바링(Nuvaring), 마블론(Marvelon), 폴리스팀(Follistim), 가니렐릭스(Gainrelix) 등 여성 피임 및 불임 치료제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또한, 렌플렉시스(Renflexis, 자가면역 ​​질환), Ontrusant(온트루전트, 유방암 치료제), 브렌시스(Brenzys,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 에이빈티오(Aybintio, 다양한 암 치료제), 핫리마(Hadlima, 크론병 등 자가면역 질환)와 같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연결 매출에 약 6억 60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오르가논의 기존 제품은 심혈관계, 호흡기계 및 비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하여 약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선 파마의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의약품 및 혁신 의약품 제조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여성 건강 관리 전문 제품과 바이오시밀러는 선 파마의 미국 포트폴리오에서 부족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가논은 전략 로드맵의 일환으로 2026년 이후 핵심 EBITDA 확대, 전략적 성장 동력 가속화, 인수합병 추진 속도 유지, 그리고 연구개발 라인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오가논은 특히 신약 개발 분야에서 긴 역사를 자랑한다. 머크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오가논의 유럽 연구소에서 개발되었다.

오가논은 2007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아크조 노벨로부터 쉐링 플라우에 인수됐다. 이후 머크가 2009년 쉐링 플라우를 인수하고 키트루다 연구를 재개했는데, 이 약은 현재 약 3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선 파마는 지난해 체크포인트 테라퓨틱스를 총 4억 1600만 달러에 인수하여 암 표적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첨단 면역 치료제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언록시트를 출시하여 미국 내 피부암 제품군을 강화했다.

선 파마는 2023년 콘서트 파마를 5억 7600만 달러에 인수하여 원형탈모증 치료제인 데우룩솔리티닙(렉셀비)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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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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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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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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