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위원장 "정부·경기도 주목…골든타임"
2월에 특위 위원 위촉식 예정…본격 활동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파주시 미군공여지 종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특별위원장으로 위촉되며 파주 미군공여지 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파주시 보훈회관에서 전날 열린 출범식에서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고준호 의원에게 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백 대표의원은 "파주시 미군공여지 문제는 경기도 균형발전의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75명의 의원을 대표해 무거운 책무를 맡기게 됐다"고 말했다.
고준호 특별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이번 특별위원회는 파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출범했다"며 "현 정부가 경기북부 발전의 핵심 키워드로 반환공여지 개발을 보고 있는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국가재정 지원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도로·공원·하천 조성 토지에 한해 국가재정 지원이 60~80% 수준으로 제한돼 지방정부나 민간이 과도한 토지 매입 비용을 떠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가 기금을 통해 매년 300억 원씩, 총 3000억 원 규모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점은 중앙정부 기조에 더해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이 흐름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개발의 뼈대를 세우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파주에 위치한 6개 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해서는 맞춤형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각각의 입지와 여건, 주변 환경이 모두 다른 만큼 하나의 틀에 가두는 개발이 아니라 산업입지·공원·주거지역 등 서로 다른 그림으로, 주변 지역과 연계된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이원준 경기도 군협력담당관의 현황 설명과 남지현 경기도 균형발전지원센터장의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 파주시 반환공여지 개발을 둘러싼 현안, 군사협의 절차, 제도적 한계, 향후 발전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제는 실제 협상과 조정이 가능한 추진체계가 만들어졌다는 느낌"이라며 특별위원회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결국 관건은 중앙정부와의 협의, 그리고 군과의 조정"이라며 "파주가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장 실질적으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압박하고, 요구하겠다. 지금 파주에는 분명한 청신호가 켜졌다"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2월 중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길룡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파주시을 당협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