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점슛 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3점슛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커리는 23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슛 15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하며 38점을 올렸다. 이 경기로 통산 3점슛 시도 수를 1만7회로 늘렸다. NBA 역사상 한 시즌이 아닌 커리어 기준으로 3점슛 시도 1만회를 돌파한 선수는 커리가 처음이다.
커리는 2009년 10월 휴스턴과의 데뷔전에서 3점슛 1개를 시도한 뒤 꾸준히 시도 수를 쌓아왔다. 1062번째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통산 기록은 1만7회 시도해 4222개 성공, 성공률은 42.2%다. 3점슛 성공 개수에서 이미 역대 1위이나 통산 성공률은 1위가 아니다. 스티브 커가 45.4%로 1위다. 하지만 많은 시도를 하면서도 높은 효율을 유지한 기준으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슈터로 평가된다.

기념비적인 1만 번째 시도는 3쿼터 종료 4분 36초 전에 나왔다. 해당 슛은 림을 외면했지만, 이후 두 차례 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기록의 의미를 더했다. 4쿼터에서도 3점슛 5개 중 2개를 넣으며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 누적 기록에서도 커리는 이미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통산 성공 2위인 제임스 하든과는 900개 이상 격차가 벌어져 있으며 레이 앨런이 보유했던 종전 기록을 크게 넘어섰다. 커리는 단순한 장거리 슈터를 넘어 NBA의 공격 패턴과 공간 활용 방식을 바꾼 상징적 선수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38점 활약에도 불구하고 115-12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팀은 서부 콘퍼런스 8위(25승 21패)를 유지했다. 댈러스는 나지 마셜의 30점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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