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지하철 공사 구간 도로가 전면 개방되면서 무단횡단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202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광주시에 중앙분리대와 보행자 안전휀스 설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공문은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 증가 우려에 따라 지하철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에서 도로 포장이 완료될 때마다 수시로 전달됐다.

공사 구간은 금호지구~풍암지구~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 뒤편을 잇는 총연장 17km 노선이다. 2019년 착공 이후 6년 만인 지난해 12월 도로 개방이 완료됐다.
공사는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굴착 방식으로 진행돼 기존 중앙분리대 등 안전시설물을 철거한 뒤 일부 도로를 점용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이로 인해 차량 통행 불편이 이어졌지만, 도로 통제에 따라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사고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났다.
광주시가 자체 분석한 결과, 공사 착공 전후 5년간을 비교해 보면 보행자 사고는 86%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이 같은 데이터를 토대로 보행자 사고 위험성을 줄이고자 6억2000만원을 투입해 보행자 안전시설물 설치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무단횡단 금지시설은 당초 2433m에서 6806m로, 보행자 안전펜스는 2208m에서 2496m로 확대하고 철제형 중앙분리대 1542m를 추가 설치하기로 계획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사를 위해 철거한 안전시설물이 100% 복구된 것은 아니지만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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