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멤브레인 필터 전문기업 시노펙스의 100% 자회사 위엔텍은 국내 최초로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폐수처리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부산 사업장에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폐수처리 시스템은 시노펙스 멤브레인 필터(UF, MBR)를 적용해 폐수 처리 용량을 50% 증가시키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다. 멤브레인 필터 방식을 통해 폐수처리 후 방출하는 처리수의 주요 지표인 TOC(총유기탄소)와 TN(총질소)의 제거 효율도 50% 이상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단순 기술 개발이 아닌 실제 폐수처리에 적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위엔텍 부산 사업장에 하루 197톤의 수탁 폐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치를 완료했다. 안정적인 수질의 처리수 방류로 주위 환경 안정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시스템에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지난 2021년 이전받은 폐수 무방류시스템(ZLD) 기술과 자체 개발 고농도 폐수처리 특허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시노펙스가 LG화학에서 인수한 PVDF 소재를 적용한 UF 멤브레인 필터와 지난해 롯데케미컬에서 인수한 MBR 필터를 활용해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UF 멤브레인 필터와 MBR 필터는 정수, 재이용, 하폐수 처리 분야에 주로 사용됐으며, 외부에 위탁해 처리해야 하는 고농도 폐수를 처리하는 분야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병주 위엔텍 대표는 "이번 시스템은 여러 핵심 기술을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을 검증한 뒤 국내 고농도 폐수 수탁 처리 업체를 대상으로 멤브레인 적용 폐수처리 시스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스템은 초기 파일럿 가동을 통해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다음달 초 공장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