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서울대학교 손호경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골프장 잔디 관리의 최대 난제인 동전마름병을 방제할 수 있는 핵심 RNAi 기술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농업 및 방제 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페스트 매니지먼트 사이언스에 게재되며 제놀루션의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다.
글로벌 잔디 보호 시장은 올해 87억 달러(약 12조 4888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약 124억 달러(약 18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골프장 관리자의 약 70%가 동전마름병 방제를 주 목적으로 살균제를 사용하고 있어 친환경 대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국내 골프장 농약 사용량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놀루션은 독자적인 RNA 간섭 기술을 활용해 잔디 표면에 분무하는 방식의 유전자 침묵 전략을 도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곰팡이균이 외부 처리된 dsRNA를 직접 흡수해 표적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는 기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짧은 길이부터 긴 조각까지 다양한 형태의 RNA에서 동등한 효과를 확인해 향후 대량 생산 공정 효율화와 다양한 제형의 제품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술적 토대를 구축했다. 회사는 이미 해당 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꿀벌용 의약품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업용 RNA 방제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스프레이 방식의 RNA 농약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쾌거"라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이 게재된 페스트 매니지먼트 사이언스는 JCR 농경학 분야 최상위 등급인 Q1에 속하는 SCI급 학술지로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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