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 판매량 전년 대비 88% 급증, 印 정부 '수입 할당량'이 성장세 제한
완성차 생산 공장 설립 거부 당한 뒤 반조립 생산 공장으로 전략 수정 나서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반하여 작성됐으며, 원문은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 28일자 기사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인도 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조립 생산을 포함한 인도 시장 확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수입 쿼터(할당량) 문제로 인해 비야디는 현재 인도 현지 조립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더 많은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현지 안전 및 규제 인증 획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당국은 앞서 비야디의 현지 완전 조립 공장 설립 신청을 거부했다. 이에 비야디는 규제 승인 절차가 더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한 반조립(SKD) 생산 방식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실행 여부는 비야디 고위 경영진의 인도 방문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비야디가 인도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인 배경에는 현지 수요 급증이 있다. 딜러들에게 수백 건의 예약 주문이 밀리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비야디의 현 상황은 판매 진작을 위해 가격 할인을 내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비야디가 마주한 기회와 규제 장벽을 동시에 보여준다. 또한, 중국 기업에 대한 엄격한 규제 조치로 인해 현지 투자를 거부 당한 비야디가 인도 시장에 두 배로 공을 들이는 모습은 비야디의 대인도 전략에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도와 중국 간 관계 변화도 비야디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높은 관세에 직면한 인도와 중국은 지난해 이후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비야디는 관련 사실에 대한 입장 표명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경쟁 심화로 중국 내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비야디에게 시장 다변화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비야디는 올해 중국 외 시장으로의 인도량을 약 25% 늘린다는 목표다.
비야디의 지난해 인도 판매량은 약 55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8% 급증한 것이지만 완성차(CBU) 수입량을 모델별로 2500대로 제한하는 인도 정부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비야디의 성장은 완성차에 최대 110%의 수입 관세가 부과되는 상황에서 이룬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높은 관세가 부과됐음에도) 테슬라 대비 낮은 가격이 도움을 준 만큼, 인도 내 반조립 생산으로 전환해 관세를 70%에서 30%로 낮추게 되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비야디는 현재 인도에서 소형 전기 SUV '아토 3'와 다목적 차량 'eMax7'을 판매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2500대 할당량 초과 수입이 승인된 상태다. 여기에 '씨라이언(Sealion) 7'과 '씰(Seal)' 세단도 함께 판매 중이다.
아토 3는 70% 수입 관세가 적용되면 기본 판매가가 250만 루피(약 3885만 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Ltd.) 및 타타 모터스 승용차(Tata Motors Passenger Vehicles Ltd.)와 함께 인도 대중형 전기차 시장의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위치하면서도 테슬라보다는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해 인도에서 2200대 팔린 씨라이언 7의 가격은 490만~550만 루피 사이로, 600만 루피부터 시작하는 테슬라 모델 Y보다 저렴하다.
BYD는 현재의 수입 제한 조치가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점을 인도 자동차 규제 당국에 전달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비야디의 재고 대부분이 이미 소진됐으며, 동일한 관세 장벽에 가로막혀 고전 중인 테슬라와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간 관계가 다소 완화되며 양국 간 직항 노선 운영이 재개됐지만, 실제 정책적 지원은 여전히 일관성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부터 엔지니어와 고위 임원 등 비야디 실무진의 인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나, 당초 작년으로 예정됐던 비야디 핵심 경영진의 인도 방문은 구체적인 이유 없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