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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로 하중 문제 해결"...'포스코·삼성·현대' 3사 3색 리모델링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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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3일 '미래전략 세미나' 개최
포스코이앤씨, 수직증축 난제 목재 경량화로 해결
삼성물산, 2000년대 아파트 타깃 '넥스트 리모델링'
현대건설 '더 뉴 하우스'로 이주 없이 커뮤니티·주차장 확충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전통적인 주거 개선 모델이 공사비 급등과 규제로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제는 맞춤형, 대수선형, 이주 없는 리모델링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확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신동우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회장)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정비사업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기존의 '전면 철거 후 신축'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리모델링 해법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3일 오후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는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에서 '리모델링 2.0-지속 가능한 주거 미래와 진정성 찾기'를 주제로 미래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신동우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회장 2026.02.03 dosong@newspim.com

3일 오후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는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에서 '리모델링 2.0-지속 가능한 주거 미래와 진정성 찾기'를 주제로 미래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이 총출동해 각 사의 차세대 리모델링 전략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고 공사비 부담을 낮추면서도 주거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을 내놓았다.

◆ 포스코이앤씨, '나무'로 수직증축 하중 문제 해결..."콘크리트보다 60% 가벼워"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세미나에는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이 총출동해 각 사의 차세대 리모델링 전략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형덕 현대건설 리모델링팀 팀장, 송형민 삼성물산 리모델링팀 프로, 임종진 포스코이앤씨 건축연구그룹 과장. 2026.02.03 dosong@newspim.com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임종진 포스코이앤씨 건축연구그룹 과장은 '경량화 목구조 기반 아파트 수직증축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하며, 리모델링 시장의 최대 난제인 '수직증축 구조 안전성'을 해결할 열쇠로 목재를 제시했다.

리모델링 시장에서 수직증축은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아파트 기초 파일(Pile)의 지지력 한계와 까다로운 구조 안전성 검토로 인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임 과장은 "오래된 아파트의 기존 말뚝 파일은 설계 지지력이 명확하지 않아 통상 40톤 내외로 제한적인데, 아파트를 위로 올리면(수직증축) 하중이 늘어나 기존 파일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며 "파일을 보강하려 해도 역학적으로 하중 분산이 쉽지 않아 구조적 'NG(불가)'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해법은 바닥재를 콘크리트 대신 목재로 바꾸는 것이다. 임 과장은 "바닥 슬래브에 CLT(교차적층목재) 등 공학목재를 사용하고 층간소음 방지재와 토핑 콘크리트를 결합한 건식 바닥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철근콘크리트(RC) 슬래브 대비 중량을 약 6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줄어든 무게만큼 수직증축 시 기존 파일이 받는 부하를 줄여 별도의 대규모 기초 보강 없이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며 "목재는 탄소를 저장하는 성질이 있어 건설 자재 중 탄소 배출 비중이 높은 콘크리트를 대체함으로써 친환경 '스코프3(Scope 3)' 달성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물산, "2000년대 아파트, 부수지 말고 업그레이드"...'넥스트 리모델링'

송형민 삼성물산 리모델링팀 프로는 2000년대 이후 지어진 '3세대 아파트'에 특화된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소개했다. 용적률이 이미 높아 재건축 사업성이 나오지 않고, 골조와 지하주차장이 양호해 굳이 대규모 증축이 필요 없는 단지들이 타깃이다.

송 프로는 "1970~80년대 아파트는 재건축, 1990년대 아파트는 증축형 리모델링이 답일 수 있지만, 2000년대 이후 브랜드 아파트들은 사정이 다르다"며 "이미 용적률을 다 찾아먹어 일반분양분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골조를 건드리는 증축은 공사비만 높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넥스트 리모델링'은 골조는 유지하되 디자인, 커뮤니티, 시스템을 '하이엔드'급으로 일신하는 전략이다. ▲가변형 벽체와 히든 도어를 활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에이블 유닛(Able Unit)' ▲외단열과 태양광을 결합한 '그린 실드' ▲단지 내 조경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레이어드 네이처' 등이 핵심 기술이다.

송 프로는 "기존 재건축이나 증축형 리모델링이 인허가와 공사에 10년 가까이 걸리는 반면, 넥스트 리모델링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공정 단순화로 '준비 2년, 공사 2년' 등 총 4년 내에 입주가 가능하다"며 "공사비 역시 증축 공정을 생략하고 상품 고급화에 집중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합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자산 가치 상승을 동시에 이뤄내며 '래미안' 브랜드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덧붙였다.

◆ 현대건설, "살면서 고친다"...이주 고통 없는 '더 뉴 하우스'

마지막 발표자인 이형덕 현대건설 리모델링팀 팀장은 '이주 없는 리모델링'이라는 파격적인 개념의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를 선보였다.

이 팀장은 "멀쩡히 살고 있는 집을 비우고 3~4년씩 나가 살아야 하는 '이주'야말로 리모델링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라며 "최근 2000년대 준공 단지를 조사해보니 이미 개별적으로 1억원이 넘는 인테리어를 한 세대가 30%에 달했다. 이들에게 무조건 나가라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더 뉴 하우스'는 주민이 거주하는 상태에서 단지 내 유휴 공간을 찾아내 커뮤니티와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이다. ▲단지 내 경사지나 지하 선큰(Sunken) 공간을 활용한 커뮤니티 신설 ▲1층 필로티 공간을 활용한 편의시설 확충 ▲로봇 주차 시스템 도입을 통한 주차면수 30~50% 증대 등이 골자다.

이 팀장은 "공사 구역과 입주민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안전을 확보하고, 모듈러 공법 등을 활용해 공사 기간을 1년 내외로 단축한다"며 "세대 내부는 원하는 집만 선택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옵션제'를 도입해 주민 갈등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 솔루션도 제시됐다. 이 팀장은 "목돈이 들어가는 분담금 부담을 덜기 위해 시중 은행 및 증권사와 협약해 구독형 분할 납부 상품을 개발했다"며 "공동주택관리법상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하거나 행위허가를 통한 대수선 방식으로 진행해 절차적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30~40개 단지와 뉴 하우스 사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오는 3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박진철 대한건축학회 회장은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가운데 건설 분야에서도 탄소 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재건축보다 탄소 배출이 적고 공사 기간이 짧은 리모델링이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40%를 넘은 국내 실정에 맞는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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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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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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