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칩스앤미디어가 비디오 IP 라이선스 누적 효과를 바탕으로 로열티 매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라이선스 계약 확대 이후 시차를 두고 발생하는 로열티 매출 구조상, 2026년부터 실적 레버리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71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6% 감소했다. 라이선스 매출은 견조했으나, 로열티 매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구조적 둔화라기보다는 고객사 양산 일정 조정에 따른 시차 요인으로 해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2025년 동안 체결된 라이선스 계약이 빠르게 누적되고 있다"며 "칩스앤미디어의 사업 구조상 라이선스 매출은 선반영되고, 로열티 매출은 고객사 제품 양산 이후 본격 인식되는 만큼 2026년부터 로열티 성장 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칩스앤미디어는 모바일, TV, 차량용 반도체, AI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응용처에 비디오 코덱 IP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AI 엣지 분야에서 신규 고객사 확보가 이어지며 장기 로열티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양산 주기가 길지만 단가와 지속성이 높아 중장기 실적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체결된 라이선스의 상당 부분이 차량용과 고해상도·저전력 영상 처리 IP에 집중돼 있다"며 "이는 향후 로열티 매출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온디바이스 확산과 함께 영상 데이터 처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디오 IP의 적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칩스앤미디어의 202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선스 누적 효과와 함께 로열티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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