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국면 지속 기업활동지수 57.4로 껑충
물가지수 66.6으로 반등… "관세 및 지정학적 긴장 여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19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기업의 실제 생산 활동을 보여주는 기업활동지수는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일(현지시간)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월인 지난해 12월 수치와 동일한 2024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엇갈렸다. 생산과 관련된 기업활동지수는 전월 대비 2.2포인트(p) 상승한 57.4를 기록했다. 스티브 밀러 ISM 서비스업 경기조사위원장은 "이는 지난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함을 강조했다.
반면 향후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신규수주지수는 53.1로 전월(56.5)보다 3.4p 하락했다. 여전히 확장 국면(50 이상)에는 있지만, 주문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고용지수는 50.3을 기록해 2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전월(51.7)보다는 1.4p 하락하며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인플레이션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물가지수는 66.6으로 집계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5p 상승한 수치로, 14개월 연속 60선을 웃돌고 있다.
ISM은 "연간 계약 갱신과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관세 영향에 대한 응답자들의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서비스업 비용 부담으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재고지수는 45.1로 전월(54.2) 대비 9.1p나 급락하며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했다. 이는 기업들이 재고를 소진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거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재고 확충을 꺼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산업별로는 헬스케어, 유틸리티, 건설, 소매업 등 11개 산업이 성장을 보고했으나 운송 및 물류 등 5개 산업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