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첫 날 아르헨티나와 1승 1패를 주고받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6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1라운드 아르헨티나와 홈 경기에서 단식 두 경기를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아쉬웠다. 1단식에 나선 정현(김포시청·세계랭킹 392위)은 아르헨티나 에이스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95위)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1-2(6-2 5-7 6-7〈5-7〉) 역전패를 당했다.
정현은 1세트를 6-2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고,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도 3-1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연속 5실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고, 5-6에서 티란테의 강력한 위너에 무너지며 2시간 53분 혈투 끝에 고개를 숙였다.
패배 분위기는 2단식에서 반전됐다. 권순우(국군체육부대·343위)는 마르코 트룬젤리티(134위)를 2-0(7-6〈8-6〉 6-2)으로 제압하며 한국에 귀중한 동점을 안겼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0, 6-3까지 앞섰던 권순우는 연달아 포인트를 내주며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두 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고비를 넘겼다. 기세를 탄 권순우는 2세트에서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공격적인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번 1라운드 승자는 네덜란드-인도 경기 승자와 9월 8강 진출을 다투며, 패배 팀은 월드그룹 1으로 강등된다.
한국은 8일 열리는 둘째 날 승부에서 복식과 단식에 사활을 건다. 복식에서는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가 기도 안드레오치-페데리코 아구스틴 고메스 조와 맞붙고, 이어 3·4단식은 1·2단식 대진을 엇갈려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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