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교류형 글로벌 문화축제 전환 구상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김제지평선축제가 축제 운영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농경문화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김제시는 지난해 열린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10월 8~12일)가 방문객 규모와 지역경제 효과, 시민 참여 등 주요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대표 농경문화축제로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축제 기간 약 18만 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개막일에는 하루 방문객 약 5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달성했다.
또 144개 판매·체험 부스를 통해 약 21억 9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소비 촉진 프로그램과 지역화폐 연계를 통해 약 91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지평선축제가 지역 농특산물과 소상공인을 연계하는 실질적인 지역경제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지역 내 40여 개 기관·단체와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시민 중심의 축제 운영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됐으며, 전통 농경문화와 지역 역사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지평선축제만의 정체성도 한층 강화됐다.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간 벽골제 일원에서 열리는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축제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축제로의 전환을 위한 단계적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평선축제는 우리 고유의 농경문화와 전통 생활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벽골제 전설을 바탕으로 한 '쌍룡놀이'와 '입석 줄다리기' 등은 축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기존 핵심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한편,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체계, 홍보 전략 전반에 국제화 기준을 반영해 글로벌 축제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다국어 안내 강화, 외국인 참여형 콘텐츠 확대, 해외 홍보 채널 연계 마케팅 등을 통해 단순 방문형 축제에서 체류형·교류형 글로벌 문화축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경문화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세계적 문화자산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K-컬처 확산 흐름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제 관광시장과의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이자 3년 연속 전라북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국내에서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