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성장 지속…자사주 소각 기대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주식시장 호황뿐만 아니라 우주산업, 디지털자산으로의 확장 기대감까지 빠르게 반영 중"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2.0배는 밸류에이션 과열이 아니라 오랜 기간 준비해온 중장기 경쟁력을 증명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주 탑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 PBR 2.4배를 적용했는데, 이는 향후 3개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8.3%, 자기자본비용(CoE) 10.6%, 할증률 35%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1조원에 달하는 보유 투자자산의 평가이익 인식 금액과 시기가 중요하지만 사실상 블랙박스(black box)"라며 "최근 경영진이 언론을 통해 향후 5년간 그룹 누적 영업이익과 투자 회수 금액을 약 200억달러로 추정한 만큼 이를 참고해 실적을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동사의 성장 모멘텀에 대해 그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연간으로 스페이스X를 비롯한 투자자산의 대규모 평가이익 인식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큰증권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전환을 위한 준비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자사주 23%에 대한 소각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4분기 2025년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8%, 전분기대비 69.6%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다양한 투자자산의 재평가이익 반영 규모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투자금액은 약 4000억원이며, 4분기에 약 5000억원의 재평가이익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부동산·대체자산에서는 약 1000억원 손실이 발생했지만, 2025년 총 투자자산 관련 이익은 6450억원으로 2024년 3000억원 손실과 대비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약 2000억원 중반을 투자한 스페이스X는 2026년 1분기에 재평가이익을 인식할 예정이며, 규모는 미정이지만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에 해당하는 배당성향 25% 충족 여부는 2월 중순에 파악 가능하다"며 "최근 공시한 자사주 1000억원 매입은 2025회계연도 주주환원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보유 자사주 소각과 기존 밸류업 공시 수정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ycy1486@newspim.com












